이제야 보이는 여름!
부쩍 바람이 가을 같아졌다.
작업들의 리프레시를 위해 찾은 카페.
오늘 목표대로 그림을 하나 남기고 돌아왔다.
뜨겁게 타오르던 여름이 가고,
짧게 남은 여름의 끝이
제법 보드랍고 예뻐 보였던 날.
날이 시원해지니,
아이들은 더욱이 집에 갈 생각이 없다.
한여름엔 그렇게도 힘들었던 놀이터붙박이 삶에
한결 여유가 생기는 저녁이다.
7시면 어둑해지는데도 시원한 날씨에
신나게 노는 봉봉이와 탱글.
여름의 끝이 제법 선물 같아
기운 나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