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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여러개여도, 흐린 마음이 이기는 날.

비라도 그만 왔으면!

by 봉봉어멈




밝은 마음, 행복함들이

분명 주변에 여러개 있음에도,

한 두가지 마음 때문에

온 세상이 우중충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날이 흐려서 더 그런것일까..

때론 내 힘으로 바뀌지 않는 사실들 때문에

막연하게 마음에 먹구름이 낀다.

종종 먹구름이 흩뿌리는 물기같은 눈물들이

마음에 흐른다.

마음속에서만 흐를수 있는 흐린눈물.


행복함들이 또르르 미끄럼아래로 굴러와,

저 묵직한 녀석을 미끄럼틀에서 떨어뜨렸으면!


소중하게 빛나는 것,

그걸먼저 바라볼수 있는 오늘이 되기를..


어쩔수 없다면, 그냥 밝은 행복들이

저 먹구름낀 덩어리를 같이 데려가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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