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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뚫린 구멍

생각그림

종이에 아크릴 (53x78cm)


점점 말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메신저와 메일로 웬만한 의사소통은 이루어지고, 얼굴 보고 대화하거나, 전화로 말할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전화로 말하기보다는 문자가 편하고, 직접 말하기보다는 메신저로 주고받는 것이 더 편해졌습니다. 사람들은 네모난 화면에서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말들을 들으며, 입을 꾹 다문채 손가락만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말해야 할 때, 말하고 싶을 때,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제는 퇴화 돼버린 입은 뻥 뚫린 깊은 구멍이 되어 버렸습니다.


작품 구입문의는 메일 min9195@gmail.com



https://yellowbag.tistory.com/


http://www.yellowbag.pe.kr/


https://www.instagram.com/yellowbag_min/


https://kimsangmin.creatorlink.net/  


https://www.youtube.com/@illustratoryellowbag9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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