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송지호 해변
지난주 다녀왔던 송지호 해변에 다시 펀 다이빙 겸 정화활동 겸 다녀왔다. 생각보다 시야가 나쁘고, 바람 때문에 물도 흘러서 처음 생각했던 포인트에서 멀어져서, 펀 다이빙도 쓰레기 줍기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바다가 예쁜만큼 찾는 이들도 많고, 방문하는 사람들에 비례하여 버려지는 쓰레기들도 많다. 해수욕장에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그 많은 쓰레기들도 바다로 멀리멀리 유영해 나가는 듯싶다.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 역시 바다를 아프게 하고 있다.
이 아름다운 날씨의 해변을 즐기려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듯싶다.
날씨는 따뜻했으나, 바다는 추워서 쓰레기 줍기다 쉽지 않았다.
마지막 한 탱크에서 주워온 쓰레기
아직 오픈워터인 분들이 많아서 쓰레기 줍기보다는 다이빙 교육 위주라서 세척 망을 안 가져가서 한 손에 주워올 수 있을 만큼의 쓰레기맘 주워왔다.
낚시찌, 양말, 유리병...
다이빙을 하면 할수록 정말 정말 낚시꾼들이 싫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