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느낀 것들 시리즈 2
이 글은 시리즈 글입니다.
살면서 느낀 것들 1편
https://brunch.co.kr/@princox/276
주변에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초대박난 형이 한 명 있다.
항상 나에게 성공을 위한 자극을 준다.
그 형이 하는 말은 단순하다.
"당장해라. 배포 먼저 해라. 그 다음 것들은 그 다음이다."
마케팅, 시장 분석.. 다 중요하지만,
성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장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다.
실행하지 않은 플랜은 플랜이 아니다. 아무 것도 일어나지 않은 상상일 뿐.
우리나라는 특이한 사람들을 싫어하는 것 같다.
시기, 질투, 따돌림은 기본이고
그냥 특이한 사람을 인정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모두가 그냥 하는 일을 따라하지 않으면 별종이거나 분위기를 망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특이하거나 제안을 거절하면 "역시 MZ네~"라고 한다랄까.
3번의 이직을 경험하고, 내 주변에 남은 사람들을 보면서 다시 느꼈다.
다른 사람들에게 욕 좀 먹어도 사는데에 큰 지장 없다.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사는 것 같다.
다른 사람에게 명시적으로 피해를 주는 것이 없다면,
특별하거나 별종으로 사는 것도 하나의 삶의 방식이다.
"왕처럼 화내라"는 말이 있다.
사회생활하면서 왕처럼 화내는 것은 쉽지 않다. 왜냐하면 화를 내야할 타이밍은 매우 짧고, 그 짧은 시간안에 내 의견을 충분히 드러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에 말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불합리하거나 이상한 것. 혹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면
내가 연습한 그대로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크 주커버그 병이라는 것이 있다.
한 가지 추레한 옷을 매일 입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요새 느끼는 것은,
외모를 꾸미는 것이야말로 가장 적은 비용으로 극대화된 효과를 얻는 것이다.
모든 방향에서 다 작동한다.
내가 회의를 할 때, 창업을 해서 투자금을 따낼 때,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을 때,
좋아하는 사람과 데이트 할 때, 심지어 그 사람과 헤어지고 다음 여자친구를 구하려고 노력 중일 때까지도.
평소에 단정하고 악취가 나지 않게 관리하는 것은 사회생활 뿐만 아니라
미래에 내가 하고 싶어할 일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자신을 꾸미는 것은 그 자체로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소설만 읽는 사람에게 형사법 판례를 읽힌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울까.
어렵다보다 불가능에 가까울 것이다.
사람들은 각자마다 관심사가 다르다. 그래서 보이는 것도 편협하게 보인다.
더 넓고 더 많은 기회를 보기 위해서는 다양한 것을 경험해야한다.
다양한 것은 어떻게 경험하는가?
우리는 미래를 갔다 올 수 있는 닥터스트레인지 박사가 아니다.
다양한 경험은 다양한 것을 해보는 수밖에 없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내일 출근 안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거의 유일하다 싶은 것이 책이다.
책을 읽으면 그 사람이 고민하고 생각했던 것의 정수를 맛 볼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원하지 않는 책을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실패했을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성공했을까.
나는 그사람을 제대로 이해했을까.
하나의 책을 읽으면서 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스페인에 다녀왔다.
살면서 스페인어(Español)을 실제로 쓰는 것을 처음 보는 순간이었다.
스페인어는 남미를 비롯해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이다.
더불어서 언어를 배우는 것에 대해서 좀 알아봤더니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야 말로
두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한다.
언어를 가장 잘 배우는 방법은?
그 나라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과 친해지는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영어와 일본어라고 생각한다.
영어는 인터넷에 엄청나게 자료가 많고, 일본은 물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이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면서 도저히 알 수 없는 문장구조와 문법들을 익히게 되는데,
이것을 사용하면서 엄청나게 많은 두뇌를 사용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