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 마, 회빙환.
일단 독자의 니즈 NEEDS를 반영하라 이런 느낌이다.
다양한 회빙환의 향연이란 생각도 든다. 그런데 이유를 찾지 말고, 일단 회빙환으로 써보자. 나도 그것에 충실하게 편승했다.
아직도 회빙환을 모른다면, 웹소설 많이 안 읽어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회귀, 빙의, 환생.
이 3가지를 회빙환이라고 한다.
첫 작품 전체연령가 <악녀 앙헬리카는 귀농하고 싶다!>가 책빙의 였고, 두 번째 <회귀 황녀는 대공의 아이를 품기로 했다> 제목부터 회귀라고 눈도장 찍었다. 일단 이 회빙환으로 내가 쓸 수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다. 그런 다음 쓰고 싶은 것 써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회빙환 아니면 눈길 끌기가 힘든 건가? 그런 고민이 들 수도 있다.
웹소설 독자는 아는 맛집 찾아가는 경향이 크다. 고인물일 수도 있지만. 장르(여성향/현대로맨스/서양풍 로맨스판타지/동양풍 역사물)고정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것만 찾아서 본다는 것. 아무튼 그렇게 때문에 여러 가지가 고민 아닌 고민이 되기도 한다. 이 글 읽어볼 마음이 조금이라도 드는 독자를 보고 가는 길이라고 할까. 한두 명 이 글을 보고 어깃장을 놓더라고 가야 할 길을 가야 한다.
독자의 입장에서 왜 회빙환 뿐이냐고 핀잔을 놓기도 한다. 나도 그랬으니까. 그런데 이건 회빙환이 아니면 안 읽는 풍토라니! 그러니 회빙환만 쓰고, 회빙환만 읽게 되는 순환이다. 악순환이라고 까지는 말을 못 하겠고 계속 읽어도 재밌으면 읽는 거겠지 싶다.
그래서 회빙환만 쓸 거냐고 묻는다면.... 회귀, 빙의했으니까. 환생까지 해봐야 하나 생각 중이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