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SDGs란 무엇일까요.
2021년 9월 20일. UN에서 공연한 BTS 'pemisson to dance' 보셨어요?
제가 들은 최고의 '난나난나나나'가 나옵니다. ^^
(UN이 올린 유튜브 영상은 여기서 보실 수 있어요. https://youtu.be/kuEY7HMZpY8 )
국내 언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연설과 BTS 공연 중심으로 기사가 나온 듯한데요.
사실 이 행사는 국제연합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고위급 회의였어요.
지속가능발전목표란, 빈곤퇴치 평등 기후위기대응 평화 등 인류가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세운 17가지 목표랍니다. (자세한 설명은 여기로 http://ncsd.go.kr/unsdgs )
이날 발표 중 저는 클레어 케이시 임팩트 이코노미스트(Claire Casey Impact Economist)의 브리핑이 인상적이었어요. (첨부한 유엔 영상 중 16분부터)
케이시는 2015년 이후 SDGs 달성에 진전은 있었지만, 성과는 "힘겹게 얻은, 불평등하고 취약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빈곤퇴치 목표(SDG 1)의 경우, 코로나 때문에 5년 간의 성과가 날아갔대요. 코로나가 97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을 극빈으로 몰아넣었다고 합니다.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2030년에는 6억 명이 극심한 빈곤에 빠질 것이라고 .
성평등 목표(SDG 5) 달성 속도는 너무 느리다고 해요. 산모 사망률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지만 2030년까지 10만 명당 70명의 사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면 진전 속도를 4배 이상 높여야 한대요. 전 세계 국회에서 여성 국회의원은 26%뿐인데요, 현재의 속도로 정치에서 양성 평등을 달성하는 데 40년이 걸릴 것이라고 해요.
일자리로 보면 2020년에 약 5400만 개의 여성일자리 가 사라졌다고.
인터넷에 연결되지 못하는 인구는 30억 명이라지요. 세계아동 3 분의 1이 원격수업을 받을 수 없다고 해요. 학교를 인터넷으로 연결해주기만 해도 (저개발국) GDP가 최대 20%가 늘고 성평등이 진전될 것이라고 합니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코로나 봉쇄 효과로 2020년에 잠시 증가를 멈췄다가 다시 증가 중이래요. 기업활동을 이대로 지속하면 2100년엔 지구는 거주불가능 상태가 된다고.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전력원 중 석탄 사용 비중은 39%에서 35%로 줄었고, #저탄소 연료 비중은 34%에서 40%로 늘었다는 점이죠.
참고로, 문재인 대통령 연설은 24분부터, BTS의 연설과 공연은 31분부터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