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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도환 Oct 24. 2022

김수영 생가 터 - 표지석 따라 걷기



이 곳은 시인 김수영(1921~1968)이 태어난 곳이다. 그는 처음 연극을 하다가 1945년 잡지《예술부락》에서 〈묘정(廟廷)의 노래〉를 발표하며 시인으로 등단하였다. 그의 작품으로는 시집 《달나라의 장난(1959년)》 시 〈거대한 뿌리(1964년)〉 등이 있다.



시인 김수영은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서울 토박이인 그가 살았던 집주소가 정확하게 남아있어서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2013년 11월에 도봉구 방학동에 김수영문학관이 생기기 전까지 서울에서 김수영의 흔적은 표지석과 시비, 살았던 곳을 알리는 표지판이 전부였다.


김수영이 태어난 곳을 알리는 ‘ 김수영 생가 터’ 표지석은 종로구 관철동 탑골공원 건너편에 있다. 그가 태어난 곳에는 현재 어학원 건물이 있다. 

김수영은 1921년 11월 27일에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 158번지에서 8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문헌에 따르면, 김수영은 조선 후기 무반 가문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가 태어난 관철동은 의관(醫官)과 역관(譯官), 중인중에서도 상층에 속하는 사람이 거주했다. 김수영이 태어난 후에 가세가 기울어 종로 6가 기와집으로 이사 왔고 그의 아버지는 이곳에서 종이를 파는 지전상을 했다.


김수영 생가 터 건너편에는 YMCA 건물이 보인다.


출처: 정도환 지음, 표지석 따라 걷기:언론 문화 교육의 터를 가다, 큰그림(빅픽처컴퍼니),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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