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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요일의남자 Dec 14. 2020

와인

맛도 모르는 와인을 골라 놓고는

어떻게든 아는 척을 해야만 했지


감정에 충실했었다는 말은

경솔한 행동의 변명이라고

후회하지 말아야 해 생각했을 땐 이미

미련을 안고 가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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