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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현우의 인생기록 Oct 09. 2015

14화. 꿈! 이제 시작이다!

꿈을 위한 첫 걸음을 떼다.

제가 쓰고 있는 글은 모두 제 실제 경험을 되뇌며 작성하고 있는 수필입니다.

제가 가진 가치관과 생각이 정답은 아닙니다. 각자의 생각과 노력, 행동을 존중합니다.




한국 대학생 IT경영학회


 창업을 하겠다는 목표로 교내 활동보다 교외 활동에 나는 대학 생활을 집중해왔다. 그렇다고 학점을 포기한 것은 아니었다. 딱 3.5만 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공부할 때 집중했다.

 제대하고 안정적으로 복학 준비도 하고 IT 창업을 하기 위해 무슨 활동을 해야 하나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당연히 공동창업자를 구해야 했다. 그런데 어디 가서 사업할 친구를 찾아야 할지 막막했다.

 2012년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학생창업이 활발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창업 연합동아리를 나는 알지도 못했다. 주변에서 창업할 거라는 학생을 거의 본 적이 없다. 최근 14년도 초즈음부터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또한 그나마 학교마다 있는 창업동아리도 슬프게도 우리 학교에는 없어서 더 막막했다.


 여러 대학생 커뮤니티를 찾아보니 IT 관련한 대외활동이 새로운 기수를 모집한다는 공고가 눈에 띄었다. 

 '저 활동에 참가하면 IT 사업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많겠지?'

 생각보다 쉽게 하늘이 나를 도와준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에 지원했다.

 서류를 쓰면서도 듣보잡인 기계공학과 학생이 지원하면 떨어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내가 오로지 가지고 있던 그 당시 IT와 사업에 대한 꿈과 열정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다행히도 서류는 합격했고 면접을 보러 갔다. 면접 당일 내 예상처럼 핵심 질문은 이와 같았다.

 1. 기계공학과 학생이시네요. 왜 IT 대외활동에 지원하셨죠?

 2. IT에 관한 서비스나 기술 000, 000 이런 것들 알고 계신가요? 

 등 쉽게 생각할 수 있었던 질문들이었다.



 운영진분들도 특이한 학생이 지원했다는 것에 신기해서 여러 가지 질문을 더 했었다. 그렇게 처음 대외활동이란 것을 시작하게 되었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매주 모여 IT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는 설렘과 사업게 관심 있는 친구를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매우 즐거운 상상에 빠져있었다. 

 한국 대학생 IT경영학회는 한 학기 활동을 규정으로 진행되는데 나는 무조건 그 기간 동안 사업에 관심 있으면서도 마음 맞는 사람을 찾아야 했다. 

 동아리원들은 모두 IT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었다. 매번 IT 신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각자 조사를 기반으로 회의를 했고 새로운 서비스를 기획하여 발표도 했다.

 기계공학과 학생이 IT동아리에서 활동하니 다들 신기해했다. 보통 동아리 소속 학생들은 인문학과 혹은 컴퓨터 관련 학과 친구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기계공학과 2학년짜리 학생이 겁도 없이 IT사업을 할 거라고 말하고 다니니까 조금 웃겼을 수도 있다. 

아마 '과연 정말로 창업을  할까?'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많았을 거라 생각한다.

 이 활동으로 좀 더 깊이 IT에 대해 흥미와 지식을 얻었다. 마음 맞는 창업자를 구하면 더군다나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IT동아리지만 취업을 위한 지식공유 동아리 성격이 큰 모임이었다. 모두 사업에 대한 생각은 있었지만 취업에 지장을 줄 것이란 두려움으로 '꿈'만으로 간직하고 있던 친구들이 많았다. 또는, 나 자신도 경험도 없고 자본도 없기 때문에 같이 하려고 하는 사람이 없던 것도 있었을 테지만 말이다.

 

 그렇게 첫 대외활동은 끝이 났고 창업자를 찾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첫 번째 도전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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