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현우의 인생기록 Dec 22. 2021

19화. 창업 모임 요약 '독도쿠키'

아마, 23~24살의 경험 회상

과거의 경험들을 되돌아보며 기록을 남기고자 작성을 다시 이어갑니다.


창업모임에 나갔고 여러번 주 1회 정도 만났던 것 같다.

그동안 그 형의 주최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의논도 하고 어떤 것을 해볼지 결정했다.


그렇게 시작했던 것들 중 하나가 '독도쿠키' 판매였다.

독도쿠키를 만드는 곳에서 몇백개를 구매한 뒤 지하철에 무작정 나가서 판매를 했다.

판매금의 일부는 독도를 위해 기부한다고 하며 지하철 역사의 허락을 맡아 진행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갑자기 독도쿠키를 팔았던 이유는 잘 기억은 안나지만 '영업능력'을 키우고 '용기'를 얻기 위해 했던 것 같다.

그렇게 무작정 길거리 장사를 1~2일 정도 진행했다.

기억상 시기가 좀 헤깔리지만 아마 20살 크리스마스때 나는 여자친구와 명동에서 데이트를 하던 중

(미리 여자친구의 허락을 맡고 준비하여 진행했었다.)

길거리에서 2시간정도 커플들 사진을 찍어주면서 폴라로이드 사진을 팔았었다...ㅋㅋㅋ

여자친구도 옆에서 팻말을 들고 홍보를 도왔던걸로 기억한다.

폴라로이드 사진은 2시간이 채 안되어 모든 필름을 다 완판했고 한 30~40만원정도 벌었던걸로 기억한다.

이때 사진을 팔았던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보다는 그냥 사업이란 경험을 해보고 싶어서 진행했었다.


다시 돌아와서,

애초에 자존감과 근자감으로 똘똘뭉친 나는 거침없이 독도쿠키 영업을 하고 있었다.

판매 의미와 구매하신 돈의 사용처, 가격 등등 설명하며 팔았었다.

아마 내가 제일 잘 팔았었던 걸로 어렴풋이 기억한다.

거절당하기도 많이 거절당했지만, 그런거가 기분 나쁘거나 두렵지는 않았었다.


그렇게 약 10여명의 인원은 몇백개의 독도쿠키를 약 2일간 다 판매했다.

모두가 새로운 경험에 뜻깊어했고 자축파티를 하기도 했었다.


매거진의 이전글 18화. 생애 첫 창업 모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