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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서원 Mar 23. 2021

모두에게 오픈된 공간은 누구에게도 필요하지않다

왜 정부에서 만든 청년공간은 하나같이 잘 안될까

시민단체의 대부 박원순 전시장의 주도로 처음으로 서울시에 무중력지대라고 하는 청년공간이 생겨난 이후로 약 5년간의 시간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진행된 정책이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시작한 제도라서 그런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후로 청년공간은 각 지자체장들이 유행이라도 하듯이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내면서 어느새 전국을 가득 뒤덮게 되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도 무중력지대, 오랑, 청년허브 등을 모두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나 별로 좋은 느낌은 받지 못했다고나 할까요. 그것은 아마도 제가 본래 거대한 민간모임의 리더였고, 서울에서도 오픈컬리지의 초기 멤버, 모두의 연구소의 초창기 멤버로 활동하면서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자유'가 있는 모임에 익숙한 사람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오래전 모임장으로 많은 활동을 했었고 큰 카페하나를 통으로 빌려서 운영하는 모임의 초대회장이었습니다. 이후 오픈컬리지가 제일 HIP한 시절에 그곳에서 활동하면서 100개도 넘는 모임을 운영했었고 그때 오컬을 이끌어가던 헤비유저들과는 아직도 친한 친구로 지냅니다. 또한 AI와 인공지능으로 가장 유명한 공학기반 커뮤니티 모두의 연구소가 처음 만들어질때 초기멤버로 합류하여 랩(Lab)이라고 하는 새로운 형태의 시도와 문화를 모두 경험한바 있습니다. 이외에도 뭐 수도없이 많군요.


제가 스타트업의 대표였기 때문에 계속 코워킹 스페이스에 입주해 있었는데 위워크, 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 LG플래그원 등을 모두다 경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플래그원에 입주해 있을때는 평일에는 스타트업 대표로. 주말에는 브런치작가이자 모임운영자로 온갖 모임을 주최하며 그렇게 코워킹 문화까지도 끝판왕 급으로 섭렵했습니다. 코리빙 문화를 경험하지 못한게 아쉬울 뿐입니다.


고향인 대전에 내려와서 대전에도 무중력지대 같은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춘너나들이, 청춘나들목, 청춘두두두. 시청에서 운영하는곳만 이렇게 3곳이고. 서구청에서 운영한다던 청년공간, 대덕구청에서 운영한다는 공간, 동구청 청년공간까지 합치면 여기에 4개가 더해져서 대전에는 총 7개의 복합문화공간 컨셉의 청년공간이 있다는 셈이 됩니다.


하지만 제 기준. 정부주도로 만들어진 이런 공간을 보면 상당히 불편한 감정이 들면서 이런 무브먼트들이 절대 잘될 수 없다는 확신을 하게 됩니다. 청년공간은 앞으로 더 늘어나야만 하고 결과가 어찌되든 충분히 의미는 있겠지만 이 활동을 이끌어나가는 사람들이 오프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기본 이해도가 제로인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 인간의 본질을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정부주도의 사업이 결국 망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건 이런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애초에 민간영역에서 전문가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정말 잘되는 모임의 운영자들은 인간의 심리와 본질에 대해서 빠삭하고 자연스럽게 사람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을 갖추게 됩니다. 왜냐하면 모임을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정말 별별 인간군상을 다 마주하고 온갖 사건사고에 휘말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오픈해서 회원을 모집하다가도 반드시 프라이빗한 폐쇄적인 모임으로 바뀌게 되는데 신입회원에게 엄청난 검증을 요구하고 또 검증하는 구조로 진화하게 됩니다. 그리고 더이상 인간을 믿지 않고 염세적으로 바뀌게 되죠. 이건 인간의 기본적인 심리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은 자기와 비슷하거나 훨씬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경향성을 갖고 있습니다. 절대 뒤떨어지는 사람들과 같은 자리에 있고 싶어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그게 개인에게 합리적인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든지 개인은 자신을 위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고, 인간의 이 특성때문에 좋은 정보가 널리퍼져나가지 못하고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독점되어있는 부작용 같은게 나타나는 겁니다.


잘되는 모임은 절대 자신들의 네트워크 안으로 쉽게 사람을 받지 않습니다. 이건 기업화되고 있는 소셜클럽들도 어느정도 그런편인데 가입비부터가 엄청나게 높아요. 즉 취미모임에 그 정도의 비용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오지 말라는겁니다. 돈으로 장벽을 세우는거죠. 치사해보이지만 실제로는 상당히 괜찮은 전략입니다. 호텔멤버쉽이랑 비슷한 개념인거죠. 물론 자세히 이야기하자면 절대 잘되는 모임은 온라인이나 SNS로 회원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기억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괜찮은 사람들만 모아서 모임을 운영하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오픈컬리지가 초기에 그랬습니다. 그렇게 일단 작은 그룹을 형성해 놓으면 레이쇼가 지켜지는 허용범위 내에서 분탕질을 치는 사람이 끼어들려고 해도 자연스럽게 지적소양을 따라가지 못하면 도태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어 모임의 퀄리티가 유지되는 거죠.


이렇게 하려면 일단 모임장부터가 괜찮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잘생기거나 예쁘거나 성적매력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고 학벌. 능력. 외모. 인성 등 모든 측면에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엄청난 노력을 통해서 괜찮은 사람들로만 한명 한명 프라이빗하게 늘려나가야 정말 좋은 커뮤니티가 되는 것이죠.


하지만 정부주도의 공간은 일단 호스트나 커뮤니티 매니저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일반화해서 미안하지만 소수의 특이사례를 제외하면 그 사람들은 대부분 회사의 직원일뿐 이용자들을 이끌 의지도 생각도 없는 그냥 보통의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방문하든 말든 그들은 마치 유령과도 같죠. 그냥 세금으로 받은 돈을 통해서 강사를 데려와서 강의를 시키고 SNS에 올려서 사람을 모집하면 자기들 할일을 다한다고 생각하니 뭘 더 이야기할까요. 주인이 없는데 대체 뭐가 되겠습니까.


그렇게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공간을 하나 하나 차지해 갑니다. 그리고 그중에는 상당히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건 직접 모임 운영해본 사람들이면 다 아는겁니다. 세상에는 정말 무례한 태도를 가진 사람이 많고 공동체 의식이 없고 자기마음대로 행동하고 타인에게 분노를 드러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모아놓고 청년공간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을까요. 상식적인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싸한느낌을 느끼고 바로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그 사람이 개인적으로 착하고 좋은사람이고와는 별도로 별로인 사람이 활개치게 놓아두는 곳이라는 판단이 서면 공간조차 같이 도매금으로 묶여서 평가절하당하면서 그 즉시 손절을 해버리는 겁니다.


잘되는 민간모임에서는 절대 저런 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일단 장벽을 엄청나게 세우기도 하고. 그걸 뚫고 들어오는 사람들을 평가해서 중간에 사람을 의도적으로 탈락시켜 떨어트려버립니다. 또 조금이라도 문제를 일으킬것 같다고 생각하면 운영진이 바로 개입해서 강제적으로 드랍시켜 버려요. 그리고 애초에 일정수준 이상의 교양을 갖고 있지 못하면 대화에 낄수조차 없어서 한참동안 남들 말하는것만 지켜보면서 소외감만 느끼다 떨어져 나갈겁니다. 도덕적인 기준이나 그런건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행동하면 사람들이 정책에 반감을 가질거 같지만 현실은 전혀 다릅니다. 오히려 사람들은 더 안전함을 느끼고 신뢰하게 됩니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과 교류하는것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죠.


인간은 그렇게 좋은 존재가 아닙니다. 그래서 오프라인 모임을 거대하게 키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이 인간의 본질을 그대로 직시할 수밖에 없고 염세적인 사고에 젖어들 수밖에 없는겁니다. 사람들의 안좋은 면을 적나라하게 볼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뜻한바를 놓지않고 조직을 이끌어나가려면 결국 이방원이 그랬듯이 철퇴를 들고 모조리 힘으로 억누르는 철권통치를 통해 끌고가던가, 치즈인더트랩의 유정처럼 소시오패스 전략으로 계략을 써서 사람의 감정을 조종하며 겉으로는 멀쩡하지만 잔인한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커뮤니티를 키워나가는 것은 오랜 노력과 열정이 필요하지만 무너지는것은 순식간입니다.


정부주도의 공간에서 과연 제가 이야기한것 같은 일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럴 생각도 없겠지만 그래서도 안될겁니다. 그렇게 쉽게 사람을 버리는 조직을 정부세금으로 운영한다는건 있을수 없는 일이겠죠. 그렇지만 이 문제를 그냥 놓아두면 반드시 제가 이야기한 일이 수면위로 부상하게 되고 정상적인 사람은 그 낌새를 눈치채는 순간 즉시 손절을 하고 일어선다는 겁니다.



2. 애초에 젊은 사람들의 만남은 결국은 막을 수 없다


독서모임이든 와인클럽이든 운동모임이든 애초에 젊은 청춘남녀로 구성된 모임은 그 한계기간이 명확합니다. 결혼한 사람들은 극히 예외적인 사람을 제외하고는 이런 모임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런 모임은 미혼일때에만 그것도 특정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만 이뤄진다는 겁니다.


남자든 여자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상대를 찾는 생각을 멈출 수 없습니다. 사람에 따라 그것을 드러내지 않고 억누르고 자신의 일에 집중할뿐. 대부분은 원하는것이 뻔해요. 실제로 모임앱을 들어가서 통제되지 않는 모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그런데 이걸 못하게 막고 목표에만 집중하라는 식으로 흘러가서는 안됩니다. 그건 그냥 인간의 본성입니다.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고 여자가 남자를 만나고 싶어하는게 뭐가 잘못된 일일까요. 그 자연스러운 욕망을 눌러버리려고 하는 순간 오히려 문제가 생겨납니다. 저도 이 문제로 모임을 운영하면서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결국 나처럼 처음의 목적에 충실한 사람은 거의 존재하지 않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분을 세우지만 동시에 끊임없이 기회를 탐색하고 결국은 스스로의 욕망을 추구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누구나 길에서 만난 사람과 자만추를 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미팅이나 소개팅도 좋은 인맥이 없다면 시도할 수 없어요. 그렇다면 젊은 친구들 중에서 자연스럽게 취미생활을 하면서 상대를 만나고 싶은 욕망이 드는것도 너무 안좋은쪽으로 몰아가기보다는 적절한 방식으로 꿈(?)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통해 녹아들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결국 이런저런 참여의도를 대면서 들어오지만 결국 소수의 진리추구자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상대를 만나고 싶은 욕구가 분명히 있고 만약 그 기회를 잡지 못할것 같다면 그냥 그곳을 떠나버리는 선택을 하게 됩니다. 젊음은 유한하고 내가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기한도 정해져 있는데 왜 고정된 장소에서 붙박이처럼 붙어있어야 할까요. 누구나 자신의 자유를 위해 훨훨 떠나버릴 권리가 있습니다.


잘되는 모임의 운영자들을 보면 다들 이런 문제로 고민했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저처럼 분노하고 갈등하고 고민하고 회의감을 느끼다가 결국 인정할것은 인정하고 대신 최대한 본래의 목적을 잃지않는 선에서 적절한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유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주도의 공간에서 이런 노력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커피는 마실수 있어도 술은 마시지 못하는게 국룰입니다. 그렇다면 사회통념상 일반보통인의 관점에서 한번 생각해보는게 필요합니다. 대체 이걸 왜하나. 세상에 재미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그들은 그렇게 떠나가겠죠.


현실은 언제나 이상과 다른법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정말 극소수의 합목적성을 추구하는 진리추구자들만을 모아서 커뮤니티를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대중의 마음을 잃는 순간 그 어떤 것도 성공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보통사람을 만족시킬수도 없으면서 어떻게 합목적성 추구자들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3. 강사의 강연을 일방적으로 들어야 하는 강연회


정부주도의 청년공간이 갖고 있는 또 하나의 결정적인 문제는 이 사람들은 강의와 강연에 아주 미치도록 꽂혀있다는 겁니다. 애초에 지자체장의 결정으로 만들어진만큼 정치적인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대관기능을 필수적으로 갖고 있으면서 실제로 시청이나 구청의 하청업체 같은 일을 상당부분 수행합니다.


그러니까 원래는 시나 구에서 해야할 행사를 그냥 청년공간에서 해버린다는 거죠. 아니면 이 공간을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자신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활용하거나. 여기서 더 나아가게 되면 뭐 더이상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알고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공간의 구조를 보면 그 공간을 설계한 사람의 철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코워킹 스페이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그 사실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청년공간의 설계도를 한번 보고 사진을 한번 보세요. 과연 저게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서 커뮤니티를 하라고 만들어놓은 시설인지. 누가봐도 그냥 강연장 아닙니까. 뭔가 의도를 갖고 만들어진. 애초에 그런 공간디자인을 갖고 있는데 여기서 무슨 혁신이 일어나고 청년실업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문화가 싹틀 수 있을까요.


강사 데려와서 넌 강연하고. 청년들은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기만 해야하고. 대체 언제적 사고방식입니까. 무슨무슨 청년의 날 이럴때 연예인이나 강연자들 데리고와서 강연 많이 하던데 저런게 청년에게 정말로 의미가 있는 걸까요. 진심으로 저런 행사에 대한 예산과 세부계획이 궁금해집니다.


이렇게 운영하지 않는 곳들도 있는거 알고 있고 일반화해서 미안한점도 있지만 대부분 현실은 그렇습니다. 운영을 이렇게 하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그게 관리하기 편하니까. 제가 말하는 새로운  방법은 혁신교육 방법론에서 논의되는 PBL(프로젝트베이스러닝), 질문중심학습, 런바이두잉, 하브루타 방식 뭐 그런것들 입니다. 국내에서는 창업교육과 관련해서 소수의 일부 대학에서 적용하고 있고 대부분 미국 기업가정신재단의 프로그램들을 변형하거나 차용해서 도입하고 있습니다.


청년공간도 마찬가지입니다. 청년들은 누군가 강사가 오면 그 강연을 들어야 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강사들 앞에서 청년들이 돌아가면서 강의를 하고 전문가는 그것을 교정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누군가의 강연을 듣기보다는 청년들끼리 서로 소통하고 대화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퍼실리테이터가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겠죠. 혁신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서일수도 있을겁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책임의 주체인 지자체에서 익숙한 그냥 하던대로 편하게 일을 하려고 하는 마인드. 그냥 비용집행해서 예산 털어버리려고 하는 습관. 무엇이 더 옳은 방법인지 알면서도 책임을 회피하려고 하는 태도.






이상에서 언급한 모든 문제점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을 위한 청년공간은 지금보다 훨씬 늘어나야만 하고 개선에 개선을 거듭해야 합니다.


제가 이런 문제점을 리스트화한것은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못한다고 소리치고 싶어서가 아닙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정말 잘 하고 있는것도 알고 있고 위탁업체가 열심히 해보려고 하지만 기관인 시청이나 구청에서 갑질로 찍어누르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어 운영자들의 의욕을 꺾어버려서 오히려 이게 더 큰 문제라는것도 잘 압니다.


그냥 진심으로 청년들을 존중하고 그 공간이 정말 잘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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