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아서
장기간 산업재 시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다보니 디지털 분야의 변화가 궁금해져서 눈에 잡히는데로 선택한 책입니다. 근데 이 책이 참 저에게는 지금까지의 흐름과 그 기저에 흐르는 Fundamental을 파악하는데는 참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최근 SNS나 게임 시장 등 인터넷에서의 흐름을 캐치하기 보다는 마이크로 소프트와 애플 그리고 구글을 중심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 세 기업들의 전략적 변화와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환경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잘 보여줍니다.
특히 뒤로 갈 수록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가지고 있는 세 기업들의 전략적 선택과 그 이면의 의도 등을 참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애플이 어떻게 디지털 시장에서 수직 계열 전략을 펼쳤는지 그리고 왜 마이크로 소프트 대비 유효하였는지, 그리고 구글은 이제 어떤 stance를 취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줍니다.
이 책의 또 하나의 특징은 저자가 유명한 기자이다보니 매우 현장감 있는 내용들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마치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처럼 당시의 저명 인사들의 인터뷰 내용과 맥락을 첨가하여 읽는 내내 시간가는지 몰랐습니다 ㅋ
팀 쿡 체제의 애플 Vs 윈도우 8를 출시한 마이크로 소프트 Vs 이익이 감소한 구글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추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