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기타 잘 쳐 보이게 해주는 꿀 연습
기타 초보자가 아닌 분들은 패스~
기타 코드를 어느 정도 잡을 수 있게 된 초보 기타리스트들은 다들 기타 애드립을 꿈꾼다.
하지만 "스케일 연습"이라는 벽에 막혀 99% 정도는 포기하게 된다.(너무 심했나? 어쨌든 그만큼 많이들 포기한다는 뜻)
그리고, 기타 지판 외우는 것도 만만치 않아서 스케일 폼만 외워서 펜타토닉을 후리는 수준에 머무르는 기타리스트도 많을 것이다(펜타토닉을 폄훼하려는 건 아니다. 펜타토닉도 간지 나게 제대로 연주하려면 매우 어렵다. 연습도 엄청 많이 해야 한다. 펜타토닉만 잘 써도 게리무어 형님 급이 될 수 있다)
-펜타토닉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은 집에 몇 권씩 있는 아무 기타 교본 살짝만 보시면 대충 뭔지 감이 오실 겁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펜타토닉만 주구장창 후리는 애드립을 벗어나 코드 진행에 따라 스케일 바꿔가며 애드립을 연주하려면 기타 지판을 다 외워야 한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다(결정적으로 재미가 없다)
그래서! 오늘 최소한의 노력으로, 기타 좀 친다 하는 사람들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면 우와! 할 정도의 연주처럼 보이게 하는 꿀 연습방법을 소개한다.
이 연습의 목적도 궁극적으로는 기타 지판을 외우게 하기 위함임을 밝힌다.(기타 지판 안 외우고 기타 잘 쳐 보이려는 생각은 버려라. 필자도 연습은 안 하면서 기타는 잘 치고 싶어 백여 권이 넘는 이론서, 기타 교본을 사 모았지만 그런 방법은 어디에도 안 나오더라;)
-쉬우면서 재미있고 있어 보이는 애드립 꿀 연습방법-
Am G F E (연주해보면 라틴 느낌이 날것이다. 왜냐고는 묻지 마라. 설명이 복잡해진다)
1. 위의 각 코드마다 한 마디씩 네 마디 무한반복
(루프 프로그램, 가라지밴드 등에 입력해서 돌린다.
이것도 저것도 없으면 기타로 녹음해서 재생한다. 이때 리듬은 너무 정직하게 치지말고 적당히 라틴 느낌으로!)
2. 코드 녹음된거 틀면서 A 마이너 스케일을 마음대로 쳐 본다. (처음에는 라시도레미파솔라 순서대로 쳐본다. 익숙해지면 시도레미파라 등등 음의 순서와 리듬을 바꿔가며 애드립 연주하듯이 쳐본다)
-A마이너 스케일과 C메이저 스케일은 구성음이 같으므로
결국 도레미파솔라시도를 연주하란 말이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으면 그냥 기타 지판에 도레미파솔라시도가 어딘지 찾아서 그냥 후리면 된다. 집에뒹구는 아무 교본이나 슬쩍 보면 도레미파솔라시도가 어디인지 나와있다.
3. 이상하게도 도레미파솔라시도만 치는데 동요 느낌이 안 나고 라틴의 느낌이 날것이다(이것이 포인트! 왠지 라틴 느낌 내려고 뭔가 의도적으로 친 것처럼 보인다!)
-코드가 바뀌는데도 계속 도레미파솔라시도만 쳐도 어보이드 노트가 나오지 않고 어울리는 이유는 위의 네 코드 모두 도레미파솔라시도가 코드톤, 또는 텐션에 해당되기 때문이다(무슨 말인지 몰라도 된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거기에 대해 설명해주겠다. 이걸로 끝이 아니야ㅋ)
4. 어쨌든 재미가 있을 것이다. 하루에 몇 분씩만이라도 계속 돌려 봐라. 어느샌가 지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끔씩 친구들이나 여친남친에게 보여줘 봐라. 동기유발이 될 것이다)
-도레미파솔라시도 도시라솔파미레도 순서대로 친 예시영상-
#중간에 라시도 라시도? 여튼 음 세개 가지고 왔다갔다 한거 빼고 순서대로 상행,하행만했는데 뭔가 라틴솔로같이 들릴겁니다(애기 재우고 녹음하느라 앰프 안꽂고 그냥쳤습니다ㅠ 중간에 틀린음도 몇군데 있음ㅠ)#
다들 꿀 기타리스트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