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orah Sep 11. 2024

156. 운의 알고리즘


운의 알고리즘

- 정회도





운 따위는 믿지 않는다는 사람이 운 앞에서 처참히 무너지는 걸 제법 봤다. 세상은 노력만으로 되는 곳이 아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운 때가 맞지 않으면 실패하고, 힘을 덜 들이고도 흐름을 잘 타서 성공하는 사람도 있다. 운을 잘 읽는 것도 실력이고 운을 잘 만들어가는 것은 더 큰 능력이다. 용기를 갖고 징조를 알아차리며 운을 잘 활용할 것.




<좋은 문구 발췌>


힌두교에는 삼주신이 있다. 창조의 신 브라만 Brealhman은 우주를 생성하고, 유지의 신 비슈누Vishnu는 우주를 유지 • 발전시키고, 파괴의 신 시바Shva는 우주를 소멸시킨다. 삼라만상은 창조, 유지, 소멸의 단계를 거친다.


산에 피어도 꽃이고 들에 피어도 꽃이고

길가에 피어도 꽃이고 모두 다 꽃이야.

아무데나 피어도 생긴 대로 피어도

이름 없이 피어도 모두 다 꽃이야.


인생의 밑바닥에서 만나는 사람이 좋은 사람일 리 없 다. 에너지가 좋은 사람들은 또 다른 에너지 좋은 사람들을 만나려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황이 좋지 않을 때는 함부로 인연을 맺기보다는 스스로를 추스르면서 내면의 힘을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그 사람을 미워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계속 생각한다는 뜻이고,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의 파장 아래에 내가 있게 된다. 그래서 부정적인 에너지의 파동이 충돌해 운의 알고리즘에 오류가 생기는 것이다.


만나는 모든 사람마다 헤프게 인연을 맺어놓으면

쓸 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다음은 조선 후기의 유학자 이익 선생의 성호사설 중 독사료성패의 한 구절이다.

천하의 일은 놓인 형세가 가장 중요하고,

운의 좋고 나쁨은 그 다음이며,

옳고 그름은 가장 아래가 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