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세가 되어서야 유명해진 할머니 예술가가 있답니다. 그녀의 이름은 미국에 사는 쿠바인 예술가 카르멘 헤레라(Carmen Herrera입니다. 수십 년간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지만 89세에 비로소 작품이 팔렸고, 101세가 되어서야 비로소 인정을 받게 된 할머니 예술가죠. 그녀는 2017년 1월 8일 아트데일리(Art Daily)지 인터뷰에서 “시간이 문제입니다. 하나님!!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라고 말했어요.
“내가 젊을 때, 내가 화가라는 것을 아무도 몰랐습니다. 현재 사람들은 내가 화가라는 것을 압니다. 나는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만약 버스를 기다린다면 버스는 올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네! 그 말이 맞습니다. 나는 거의 한 세기 동안 버스가 오는 것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버스가 왔어요!”
인터뷰에서 카르멘 헤레라할머니가 남긴 유명한 말입니다. 헤레라는 1915년에 태어났어요. 하바나대학에서 건축을 공부한 그녀는 영어를 가르쳐 주던 뉴욕 남자와 결혼을 했죠. 그 후 그녀는 뉴욕의 맨해튼으로 이사를 했고, 계속 예술을 공부했고 그림을 그렸답니다. 그 누구도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았었고, 그 누구도 자신을 몰랐지만, 그녀의 남편만은 늘 그녀를 지지해주고 응원해줬데요. 그녀에게 매일 그림을 그리라고 격려해주던 남편은 2000년 98세의 나이로 사망했어요. 그리고 그녀는 계속해서 그림을 그렸고 그녀의 장수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이렇게 답했어요.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세요. 그리고 매일 하세요. 그것이 내가 하는 것입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하고 곧바로 작업을 시작합니다.”
‘우리가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할 덕목도 기다림 아닐까요?’
밥도 뜸을 들여야 더 맛있잖아요. 과일과 야채도 제철이 맛있고 영양소가 풍부하구요.
‘사람도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림이라는 것을 통해야 속이 꽉 찬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빨리빨리’가 우리의 시간을 재촉하는 것 같을때가 있어요. 때로는 천천히 하는 것이 천천히 걷는 것이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둘러보고 갈 수 있다고 하잖아요. 느리게 살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말도 있구요.
빨리 성공하고 빠르게 무언가를 해내서 앞서가는 것도 좋지만 즐겁게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며 인생을 여행처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러다보면 내게 오는 기회를 잡고 더 나은 단계로 나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나무를 비벼서 불붙이기를 해본 적이 있나요?!
불을 붙이는 것은 인내와 불꽃 튀는 순간을 잘 포착해서 타이밍을 잘 잡아야 불붙이기를 성공시킬 수 있잖아요.
희망의 끈을 부여잡고 열정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던 순간 불리 확 번지는 그 순간 그 타이밍에 맞춰 땔감을 넣어주면 불붙이기는 성공합니다. 그렇듯 기다림의 끝에 아주 적당한 타이밍을 만났을 때 이때야 하며 꽉 잡고 놓치지 않는 끈기도 같이 배울 수 있도록 경험치를 쌓아주어야 합니다. 아이들에게 그림의 완성은 중도에 포기하지않고 차곡차곡 단계를 올리면서 완성에 이르는 과정 자체가 스스로 만들어 내는 성취감이며, 단순한 자극으로 만들어진 도파민의 반응이 아닌 자기 효능감이 높아지는 사례가 축적되어가는 것이랍니다. 이때 만들어지는 기분좋은 경험은 아이들에게 만족하는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릴수 있는 끈기를 만들어주니까요^^
우리에게 필요한 덕목 또한 기다려줄 수 있는 마음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