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호남동뱀딸기 Apr 07. 2024

해파랑길 33코스, 추암해변에서 묵호역 입구까지

2024년 4월 6일_사전준비

해파랑길 33코스는 엄마와 둘이 걷기로 했다.


나는 대전에서 삼척으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엄마는 태백에서 근무를 마치고 저녁 기차로 이동한다.

이동에 드는 비용은 각자 부담했다.

대전->강릉->동해->삼척

삼척터미널에서 삼척해변까지는 택시(5,500원)로 이동했다.


숙소는 삼척해변의 삼일민박을 미리 예약해 뒀었다.

오션뷰 트윈베드룸이고, 현금가 9만 원이다.(카드는 10만 원)

오션뷰, 깔끔하고 주방이 있는 숙소

혼자 여행이라면 게스트하우스 4인실 도미토리에서 자고, 컵라면 등으로 가볍게 해결할 것이다.

하지만 간만의 모녀여행이니 민박에서 숙박하고, 맛있는 것을 먹기로 했다.


다만 숙소가 삼척해변이라서, 해파랑길 33코스의 시작점인 추암해변까지 도보로 이동해야 하니 실제로 걷는 길은 더 길어지는 셈이다.

삼척해수욕장에서 추암해수욕장까지 약 40분 더 걷는다

해파랑길 33코스는 추암해변에서 동해역과 한섬해변을 지나 묵호역 입구까지 이르는 13.6km의 코스이고, 두루누비 어플 상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된다.


추암해변을 지나서 동해역까지 가는 길에 산업단지가 있고, 한섬해변을 지나서 묵호역까지 가는 길은 바다가 보이지 않는 길이라서 조금 실망스러운 코스이지만 해파랑길 완주를 위해선 언제가 됐든 걸어야 하는 길이다.


두루누비 어플에서 코스에 대해 상세히 소개해 주는데, 추암해변의 절경을 감상하고 감추사에 꼭 들리는 것을 목표하기로 결정했다.

두루누리에서의 해파랑길 33코스 소개


해파랑길 33코스 스탬프 QR은

추암역 오징어 해우소 옆(동해시 추암동 468-1)에 있으니, 잊지 않고 꼭 찍어야 한다.




삼일민박에 짐을 풀고 GS25 편의점에서 식사거리를 샀다.

햇반, 국, 김치, 동파육, 그리고 이온음료와 커피

오늘 저녁과 내일 아침까지 먹을 식량이고  25,600원을 소비했다.


숙소에서 혼자 좀 쉬고 있자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원주지부로 발령받아 오겠다는 북극곰, 하지만 원주지부에서 언제까지 있을 수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원주로 온대도 거기서부터 내 직장까진 2시간 운전해야 한다. 중간지점에 집을 구하기엔 너무나 시골 동네......

답이 없는 상황을 가만히 바라보다 잠들었다.



소비비용 정리

숙박(삼일민박) 90,000원

교통(대전>삼척 버스) 36,400원

교통(삼척터미널>삼척해변 택시) 5,500원

교통(동해>태백 2인 기차예매) 8,900원

편의점 25,600 원

 합 166,400원

매거진의 이전글 파도야 난 어쩌란 말이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