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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노키노 Jan 28. 2023

더 퍼스트 슬램덩크, 박스오피스 1위

개봉 24일 만에 1위, 굿즈 팝업스토어 난리남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24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 171만.


개봉 2주째 계속 1위였던 <교섭>은 일일관객수에서 1,500여명 차이로 결국 2위로 밀려났다. 어제 금요일(27일) 스크린수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교섭>보다 100개 정도 적었는데 좌석판매율에서 이겼다.


<아바타: 물의 길>은 간신히 천만 관객을 넘은 뒤 한국영화 개봉작 등에 서서히 밀렸고, 화제성 측면에서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많은 개봉작들을 이겨내고 있다. 더 현대 서울에서 이틀째 오픈 중인 팝업스토어는 전국에서 몰려온 인파를 감당 못하고 있는 상황.


2월 중순 경 출간 예정인 영화 제작 뒷이야기를 실은 비하인드 북 <슬램덩크 리소스>는 알라딘 종합 주간 판매 2위다. 3위는 슬램덩크 챔프 기념판. 추억의 일본 만화 중에서도 워낙 인기 대작이었어서 엑스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들이 오랜만에 성별 불문 극장으로 향해 1백만 관객을 돌파했다. 


배급사에서 개봉 주차별로 이벤트 굿즈를 계속 내주고 있어서 N차 관람도 이어지고 있는 듯 하고, 이는 자연스럽게 팝업스토어, 출판물, OTT 감상 등의 덕질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 


굿즈 소비의 중심축은 2-30대이고 새롭게 유입되는 젊은 팬들도 많은 듯하다. 2-30여 년 전 과거와 다른 점을 굳이 비교해보자면 영화와 만화로 인한 화제의 중심에는 '농구'가 아니라 '캐릭터'가 있다. 특히 정대만의 인기를 다양하게 실감 중이다. 과거에도 그랬었나? 기억이 나질 않아 잘 모르겠다. 



오랜만에 기록하고 기억할만한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서 몇 자 적어봤다. 


참고로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개봉작 중에서 국내 50만 관객을 넘은 영화들은 지브리 스튜디오 영화들이나 수십년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극장판 애니 시장의 강자 명탐정 코난 시리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들이 있다.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 판데믹 상황에서 218만명을 동원해서 저력을 보여줬던 상황이 또 한번 재현될 수 있을까? 극장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200만 관객을 돌파하려면 <타이타닉> 3D 재개봉판,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개봉 전에 달성해야 할 듯 싶다.


참고.

더 현대 서울 팝업스토어에 가실 분들은 오전에 입장하지 못하면 구매할 수 있는 물품들이 거의 없으실 거다. 백화점 오픈 시간 전에 큐알코드 찍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대략 2-300명 정도 규모가 될텐데 (주말엔 더 몰릴 수도.) 그 인원에서 이미 하루 판매 수량이 끝이 난다고 보면 된다. 정대만 굿즈가 제일 먼저 동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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