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08% 지분 확보단순투자 목적… "경영 참여 아냐"
▲ ⓒ더캐피탈그룹
미국의 대표 자산운용사 더캐피탈그룹(The Capital Group Companies)이 하나금융지주의 3대 주주에 등극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더캐피탈그룹은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 공시를 통해 하나금융지주 주식 5.08%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집중 매수로 인해 보고 의무가 발생했다. 보고자인 더캐피탈그룹 외 특별관계자는 총 30곳이며, 지분 보유 목적은 '단순투자'다.
작녈 3분기 말 공시 기준 하나금융지주의 지분 5%이상 보유 주주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8.40%)과 블랙록 펀드 어드바이저(6.19%) 등 2곳이었다. 더캐피탈그룹이 이번 지분 확보를 통해 3대 주주 반열에 오르게 됐다.
미국에 본사를 둔 더캐피탈그룹은 1931년 설립된 자산운용사로 현재 운용 중인 자산 규모가 2조 6000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하나금융 관계자는 "더캐피탈그룹은 배당 등 투자 목적으로 과거에도 여러 차례 지분 매입을 했었다"며 "사외이사 추천 등 경영 참여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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