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는 습관을 고치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조던 피터슨은 임상심리학자이며 토론토대학의 심리학 교수이다. 그의 동기부여 관련 유튜브 영상들을 흥미롭게 보다가, 그 방법들을 잘 실행하고 싶어서 인상적인 내용 몇 가지를 받아 적었다.
근면성(성실성)은 성공을 가장 잘 예측하는 척도 중 하나이다. 근면하다는 것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어진 시간을 잘 배분해야 한다.
우선,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상적인 목표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구체화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그 이유는 자신이 실패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을 막연하고 애매한 상태에 내버려 두면, 자신이 언제 실패하는지도 모른 채로 어쨌든 언젠가 실패하고 말 것이다. 따라서, 장기 계획인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어떤 보상이 필요한지 자신에게 물을 필요가 있다. 책임과 보상의 적정 비율을 고민하고 정해야만 한다. 마치 자기 자신이 누군지 모르는 것처럼 자기 자신과 대화해보자. 왜냐하면 우리는 이미 자기 자신에 대해 알고 있다. 적절한 책임과 보상 없이는 스스로 계획한 일도 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절제력이 없으며 반항심이 가득한 어린아이가 눈앞에 있는데 그 아이가 의미 있는 활동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상상해보는 것이 유용하다. 이를 통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계획에 넣음과 동시에, 하고 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일들도 생각할 수 있다. 자신을 너무 억압하려 하지 말고, 협상하고 보상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고, 효과가 있는지 자신을 매일 관찰한다. 책임과 보상의 균형을 통해 동기부여를 할 수 있으며, 장기간 계획의 실행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처음에는 작게 시작하고, 해당 행동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감으로써 자신을 믿는 과정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하루에 30분씩 공부하다가 다음 주에는 공부 시간을 10분씩 늘리기로 계획하였는데, 어느 날 공부가 잘된다는 이유로 공부 시간을 2시간으로 급격히 늘린 경우, 어떤 결과가 발생할까? 자신의 계획을 어긴 후에 실패하면 더 이상 자신을 믿지 않게 되고, 그다음 한 달 내내 공부를 하지 않게 될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조금씩이라도 꾸준하게 유지하며 복리처럼 증진하는 것이다.
목표를 이루지 못함으로써 좋지 않은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면, 그 상황에 닥치기 싫은 두려움을 통해 동기가 부여될 수 있다.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실패할 수 있다는 위험이 따르지만, 뒤처지는 위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뒤에 있는 두려움이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따라서 지옥이 어떤 곳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개인에게 지옥(최악의 상황)은 무엇인가? 자신의 어리석음과 무지로 인해 스스로 인생을 망치는 것이다. 지금 노력하지 않으면 5년 뒤 최악의 상황에 닥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5년 후 최악의 상황을 상상하여 글로 써보는 것은 도움이 된다. 원하는 모습을 이뤘을 때와 이루지 못했을 때 모습을 시각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두려움은 동기부여에 좋은 실질적인 원동력이다. 5년 후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한 ‘분노하고, 우울하고, 불안하며, 희망이 없는’ 최악의 상황 속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면, “나의 삶의 매 순간을 이렇게 보내는 것이 맞는 것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며, 다행히 “아니야 난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아. 후회하지 않으려면 이렇게 살면 안 되겠구나”라고 깨달을 수 있다.
근면한 사람들은 직면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전략을 세우고, 그 전략을 지키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 예를 들어, 학기 초에 과제 제출일이나 공부 전략과 같은 전체 학기 스케줄을 구글 캘린더 등에 정리하는 것은 성적 향상에 아주 유용하다.
또한 매일매일 가장 갖고 싶은 하루를 계획해야 한다. 물론 그것에는 책임을 받아들이는 것을 포함한다. 현재 성과 수준을 살짝 넘어서서 도전하기에 충분하고, 성취할 가치가 있으며, 실패는 하지 않을 정도의 스케줄을 세운다. 중요한 것은 매일 꾸준하게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개선의 정도를 점차 늘려가는 것이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니까 일을 미루게 되고 결국 포기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잘하려고 하지 말자.
대신에 “일단 되는 대로 하자. 조금씩 쪼개서 하자. 그리고 잘하지 못하자."라는 마음가짐을 명심하자.
왜냐하면 이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모든 일의 처음은 누구나 다 미숙하며 어렵다. 하지만, 고치고 나아질 것이라도 있어야 하므로, 형편없더라도 처음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언가를 새로 배우는 것은 바보가 되는 상태임을 인정해야 한다. 바보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면 무언가를 새로 시작할 수 없다. 새로 시작하는 것이 없다면 발전도 없다. 바보가 되고자 하는 것은 변화의 시작이며, 겸손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무엇이든 처음에는 잘하지 못할 수 있음을 각오해야 한다. 하지만 일단 시작한 후 하다 보면, 언젠가 더 똑똑해질 것이다.
- 잘 기억하려면, 책을 덮고 읽은 것을 요약정리한 후 책을 다시 펼치는 방법이 유용하다. 이를 통해 ‘기억’을 단련할 수 있다. 단순히 무언가를 반복만 하는 것은 회상 기억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기억하려는 행동을 의식적으로 해야 한다.
- 공부하고 자고, 공부하고 자면서, 시간적 공간을 두면 훨씬 더 잘 기억할 수 있다. 2~3시간 공부한 후, 30분 이내의 낮잠을 잔다면 기분을 새롭게 하고 기억할 확률을 높여준다.
- 습관을 규제하여, 매일 아침에 거의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단백질과 지방이 풍부한 아침을 먹어야 한다. 이는 집중력을 늘리고 기분을 조절하는 데에 이로운 아주 중요한 일이다.
- 불면증을 해결하고자 한다면, “더 늦게 잠자리에 드는 것”이 유용한 방법 중 하나이다. 불면증이 있거나 수면 패턴에 문제가 생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더 일찍부터 잠자리에 들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나, 어떤 수를 써서라도 잠을 자야겠다는 생각 자체가 잠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편하게 마음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말 피곤할 때 잠자리에 들면 된다. 다만, 매일 아침 같은 시간에 일어나야 하며, 이를 통해 수면 패턴을 조절해 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