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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coming Jane May 26. 2020

판형과 내지 디자인

인디자인을 아시나요? 




저번글에서는 독립출판 일정을 짜보았다면 이제 본문에 쓸 내용이 거의 완성되었다는 전제하에 (90%이상) 

내지디자인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 


(물론 미리 해 놓아도 좋지만 쓰다보면 '장'의 구성이나 기획방향이 달라질 수 있어 여러번 수정하게 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획의 틀이 정해진 다음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1. 판형부터 정하고 가실께요~! 



내지디자인을 시작하기 전에 꼭 정해두어야 할 것은 판형이다. 

내 책을 어떤 판형으로 만들것인가? 

서점에 가보아도 알 수 있지만 정말로 다양한 판형이 존재한다.  

하지만 대부분 책의 종류에 따라 자주쓰는 판형이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쓰는 판형일수록 경제적이고 인쇄가 쉽기 때문에 초보 독립출판 작가분일수록 많이 유통되는 판형으로 작업하시길 권한다. 


출처 : 부크크



@ 46판 혹은 B6 : 시 나 에세이 단행본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판형으로 한손에 쉽게 들어오는 사이즈라 약간 작다고 느낄 수 있지만 그만큼 휴대성이 강하다. 

 

*<서른, 부부세계여행을 떠났다>를 바로 이 판형으로 작업하였다. 내 또래에(20~30대) 친구들은 모두 좋아했지만 어른들은 작아서 보기가 힘들다고 하시는 분이 많았다. 예상독자의 연령대가 높은 경우에는 추천하지 않는다.


 

@ A5 :  일반 서점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대중적인 사이즈라고 할 수 있다. 소설, 에세이에도 많이 쓰지만 자기개발서나 정보서적이더라도 충분히 쓰일 수 있는 판형이라고 하겠다. 또한 글보다는 그림이 주된 사진집, 일러스트 작업물의 경우는 A5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 B5 & A4 : 잡지나 문제지 등 한페이지에 여러가지 내용이 들어갈 수 있는 서적에 많이 쓰인다. 충분한 공간이 있어서 글과 사진 편집도 좀 더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사이즈 이다. 


@ 독립출판물에서 많이 보이는 작은판형 (B6보다 작고 가로세로 비율이 세로가 더 긴 느낌의 판형) 102*165 : 해외 서적들 중 페이퍼백으로 나온 서적들의 사이즈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가 간다. 독립출판물이기에 한없이 작게 만들수도 있지만 이것보다 작으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서점에서 디스플레이할때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2. 내지엔 어떤내용이 어떤순서로 들어가나요?



0) 간지 (꼭 넣을 필요는 없지만 맨 앞장과 뒷장에 한두장씩 들어갈 수 있다.)

1) 제목 및 저자

2) 빈페이지(제목과 본격적인 글의 시작에 공간을 주는 몇 페이지들을 삽입한다.)

3) ~에게(헌사) or 책을 대표할 수 있는 구절 등

4) 목차

5) 들어가는 말 (프롤로그 혹은 둘을 따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6) 일러두기 (책에 대해 독자들이 미리 알아야 할 것들

7) 본문


모든 책이 그럴필요는 없지만 본문을 장으로 나누어 이야기의 흐름을 기획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경우 장도비라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장도비라는 장을 나누는 페이지를 말하는데 대부분 1~2 페이지로 구성되며 소제목과 각 장에서 가장 인상깊은 구절등을 소개한다. 


<서른, 부부세계여행을 떠났다>'처음만난 세계: 쿠바'편의 장도비라


8. 나가는 말 (에필로그)

9. 판권지


판권지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들어가면 좋은데 정해진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기존 출판물을 보고 참고하면 되겠다. 


글쓴이(저자), 디자인, 편집/기획, 일러스트, 교정교열, 발행일, 인쇄일, SNS주소, 이메일주소



<서른, 부부세계여행을 떠났다> 판권지



3. 이제는 인디자인을 시작해 볼까? 




그럼 내지의 내용과 순서가 결정도었다고 생각하고 이제 인디자인으로 들어가보자.  

인디자인은 ADOBE사에서 제공하는 디자인 툴이며 보통 월 단위/년 단위로 결제하고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학생및 교사인 분들께는 월 23,000원(2020년 5월기준)으로 ADOBE사의 모든앱을 만나볼 수 있음으로 비교적 경제적이다. 


https://commerce.adobe.com/checkout/email/?items%5B0%5D%5Bid%5D=4D61E3F859D8EA6F8B6214043207846B&items%5B0%5D%5Bcs%5D=0&cli=adobe_com&co=KR&lang=ko


아주 간단한 줄글 단행본을 만들거라면 한글프로그램으로도 가능하다고 들었지만 인디자인을 사용하면 마스터  페이지 및 서식을 이용하여 편집이 용이하고 일러스트, 포토샵 등과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기에 디자인적으로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음으로 인디자인 사용을 추천한다. 




4. 인디자인으로 내지디자인 하기 




실제적으로 어떻게 디자인 하는지도 하나하나 글로 쓸까 고민하였으나, 영상으로 대체하면 훨씬 더 이해하기 쉬운 부분이라서 인디자인으로 내지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방법적인 부분은 직접 찾은 영상소스들로 대신한다. (출처는 아래 밝혀 놓았습니다.) 이외에도 유튜브에 '독립출판 인디자인'등으로 검색하면 다양한 영상컨텐츠가 있기 때문에 찾아보시면 된다. 


@ 필연의 작은 글다락방

아주 간단하게 필요한 내용만 간단히 5분내로 요약  (대신 디테일한 내용이 빠져있을 수 있어요.)


https://youtu.be/fs__nbMKN2k


@봄날에박영희TV

일반 본문쓰기 말고 마스터페이지 / 계체서식 / 글꼴서식 등을 디테일하게 배울 수 있는 팁

(10분 이내로 설명해주셔서 좋고, 이 팁들이 인디자인에 유용한 기능들이라 꼭 알아두시면 좋아요.)


https://youtu.be/wazEQb4Tp4w


@gray monster

일러스트와 포토샵도 강의하시는 분이어서 아주 자세하게 인디자인의 특징부터 배울 수 있음


https://www.youtube.com/channel/UCA0vTzYzi1CBBfug7nvIsuQ/playlists







-> 다음글에서는 표지디자인에 대해 알아볼께요. 일러스트와 연결된 부분이 많아서 그것과 관련하여서 소스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서른, 부부세계여행을 떠났다>는 현재 펀딩을 마치고 4군데에 입점하였습니다. 

   저의 경험을 살려 독립출판물을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유통까지도 글로 풀어내도록 할께요. 

https://blog.naver.com/gean522/221977018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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