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만나지 못하는 길도 없겠지…
어느 순간 반복되는 듯한 일상이… 끝나지 않는 지루한 영화 같을 때가 있다….. 영화라면 중간에 끊어 버리고 다른 영화를 찾아보면 되는데… 삶과 연결된 일상은 그게 쉽지 않다….. 간혹 끝이 안 보이는 싦이 너무 답답해 그만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살아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계기들이 있다. 그 덕분에 조금은 더 살아지는 듯..
한 동안 끝없이 이어지는 삶이 번거롭단 생각을 자주 했었다. 그 번거로움을 견디게 한 건……. 아직도 명확힌 모르겠다. 어느 땐 나 자신, 어느 땐 가족, 어느 땐 내 욕심, 어느 땐 당장 내일 마감, 어느 땐 친구와 만남…
끝없어 보이는 철길도 종점에 가면 끝이 있고,
만나지 않는 것 같은 철길도 버팀목을 통해 서로 만나고 있듯
지금 삶도 끝은 있겠지?
그 끝은 내가 스스로 정하고
새로운 삶도 내가 스스로 정할 수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