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수거와 폐기물 자원순환 활동이 처음으로 이뤄지는 주거반경 1.6km 구간인 ‘에코마일(eco-mile, last-mile+ecosystem)’을 알리고, 배송 및 반품, 회수, 포장재 개발 등 다양한 친환경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함께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네트워킹 데이가 열린다.
물류전문콘텐츠채널 커넥터스를 운영하는 비욘드엑스는 ‘지구를 살리는 에코마일’이란 주제로 친환경 물류활동 네트워킹 데이를 오는 6월 27일, 마루180 이벤트홀(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에코마일을 만드는 사람과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제1세션은 ‘기후대응과 생활물류’, 제2세션은 ‘에코마일과 풀필먼트 솔루션’이 진행된다. 앞서 오프닝 세션에는 강주엽 국토교통부 물류정책관이 참여해 친환경 물류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 대표와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다.
Fulfillment for Eco
생활형 친환경 물류 해법과 음식물이나 폐기물 자원순환 기술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이번 행사에서, 원더스 김창수 대표는 택배 공동배송과 아파트 내 재활용쓰레기 수거를 동시에 진행해 택배 탄소 저감 실현 및 재활용쓰레기 분리배출의 번거로움과 비경제성을 해결하는 에코딜리버리시스템을 소개한다.
닥터주부 한정훈 대표는 개인과 소상공인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챌린지로 모여진 질 좋은 재활용 자원을 수집하고, 이를 통해 국가온실가스감축에 기여하는 자원선순환 포털 서비스에 대해 발표한다.
리턴잇 이준형 대표는 음식배달 다회용기 서비스와 생활물류 네트워크와 결합해 효율적인 라스트마일 배송 및 회수 전략을 통한 1회용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을 줄이는 등 친환경 물류 시스템 구축에 대해 사례를 공유한다.
Vehicles for Eco
대중교통망과 여객운송망 등 공공인프라를 활용해 화물차 신규 증차나 운송수단 대체 없이도 친환경 빠른배송이 가능한 도심물류 활성화 아이디어도 소개된다.
브이투브이 권민구 공동창업자는 수도권에 구축 중인 대중물류망과 서울시 지하철 차량기지 및 역사를 활용한 지하 도시물류체계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한다.
에이셉익스프레스 안용진 대표는 고속버스, 고속열차 등과 같은 여객 운송망과 여객 터미널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전국당일 배송망 구축 사례와 지리적(지역적) 차별과 한계를 넘어선 배송 평등의 시대에 관해 이야기를 전한다.
쿠팡 박지원 시니어 디렉터 전무는 하루 40만 장의 일회용 포장재를 대체한 프레시백과 전기자동차 도입, 배송 라우팅의 최적화를 통해 만드는 친환경 로켓배송 사례와 함께 폐기 위기의 농산물 매입을 통한 자원절약과 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한 경험을 공유한다.
Logistics for Recycle
음식물, 폐기물 등 자원순환 플랫폼 영역에서 물류의 역할과 농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대한 정보도 교환한다.
에코야 안성찬 대표는 순환자원의 이력 추적을 위해 폐기물 수집, 운반, 순환자원의 최종 수요처 등 단계별 이해당사자 간의 가치사슬을 이해하고, 순환경제(Circular business)를 만드는 물류 기능의 중요성을 발표한다.
리코 전광일 CBO는 생활영역에서 배송 물동량의 증가는 폐기물 배출량의 증가로 이어지는 문제에 대해 데이터 기반으로 폐기물을 선명하게 관리하는 디지털 전환 사례와 물류센터 내 재활용을 높이는 폐기물 관리 해법에 대해 소개한다.
또 마이띵스 이상호 대표는 곰팡이 및 다양한 균사를 활용하여 친환경 포장 소재 개발 사례를 공유하고, 먹거리의 대량 생산을 가능케 하는 IT와 농업의 융합기술에 관해 설명한다.
김철민 비욘드엑스 대표는 “에코마일 친환경 물류활동 네트워킹 데이는 쓰레기 분리수거와 폐기물 자원순환 활동이 최초로 이뤄지는 주거반경 1.6km 구간의 중요성에 대해 물류 시장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공감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로, 지구를 살리는 에코마일 영역의 다양한 스타트업과 친환경 기술기업, 그리고 제조, 유통, 투자, 학계, 정부 등 생태계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행동하는 첫 무대가 될 것이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