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사 이야기 10화
[5월은 무슨달인가요?]
5월을 떠오르면 어떤 단어들이 생각이 날까? 어린이? 어버이? 스승? 이런식으로 가정과 관련된 다양한 날을 떠오르게 될것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과 같은 우리를 즐겁게 하는 연휴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청소년지도사로써의 5월은 보통의 달은 아니다.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의 달이 바로 이 5월이기 떄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5월은 단순히 가정 및 아동 등의 날만 알고, 청소년을 위한 기념행사등을 모르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는 청소년의 달을 "청소년의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주인의식을 고취하고 청소년 육성을 위한 국민의 참여 분위기를 조성할 목적으로 제정한 달"이라고 아주 딱딱하게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어른들도 5월을 청소년을 위한 달인지도 모르며, 심지어 청소년조차도 5월을 자신들을 위한 달이라고 생각을 하지 못한다. 전국 각지에서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리며, 특히 여성가족부가 주관으로 하는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도 이번에 비대면으로 대전광역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진행을 하였고, 성황리에 마무리 하였다고 한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지역에서도, 청소년의 달을 기념하여 행사도 진행하였다. 하지만, 이런 행사를 진행을 하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과연 이러한 청소년의 달의 행사들이 청소년을 위한 행사인것인가? 그러한 생각을 하면 할수록 의문점이 들게된다. 청소년이 주인공인 행사를 과연 이번 청소년의 달에 진행을 하였을까?
[청소년이 주인공인 행사?]
이러한 고민의 출발점은 코로나19 시국전에도 계속하였다. 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가정할 경우, 대부분의 행사를 보게 되면, 기념식을 하게된다. 단적인 예인 기념식과 같은 상장수여에 이러한 문화가 섞여 있다. 하지만 그 기념식에서 주로 인사말과 같은 의전이 계속된다. 인사말과 같은 의전을 보면서 "과연 청소년들이 원해서 하는것일까?" "반대로 청소년들이 기념인사말을 하는 경우는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리고 상장을 받을때도 청소년이 우선이 되기 보다는 상의 규모에 맞춰서 그리고 청소년보다는 어른이 제일 먼저 상을 받게 된다. 이러한 의전과 같은 상장 수여를 어른의 기준에서 보고 맞추기도 한다. 그리고 행사 진행도 청소년이 하기보다는 어른들이 하는 경우가 있기도하다. 청소년행사를 기획을 할때 어느곳은 청소년의 의견이 들어가지 않은채 어른들이 회의하고 만들기도 하다.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청소년들의 의견은 배제가 된채 만들어지곤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반영하기 위해서 청소년어울림마당기획단 및 청소년동아리연합회 등에서 참여하여 청소년주도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그러한 소통의 공간이 제한이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행사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굉장히 권위적이기도 하면서, 청소년들의 참여가 활성화가 되지 않는다는것이다. 청소년의달을 만든 취지가 무색하게 되기도 한다. 대면의 행사에서 이러한 문제점도 대두가 되지만 현재 코로나19라는 상황에서는 그 문제점과 더불어서,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물리적인 만남을 구현하지 못하여 다양한 활동거리를 제공하지 못한다는것이 문제가 된다. 내가 생각하는 청소년의 달은 청소년지도사와 청소년이 소통하면서 이 기간동안 다양한 청소년활동을 체험하고 자신의 끼와 재능을 뽐내면서, 자신의 역량을 계발하는 국가 주도적인 달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이러한 공간을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제약이 되었다. 그래서 작년의 대부분의 청소년의달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가 되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달랐다. 메타버스라는 개념이 출현을 하면서 청소년활동도 이러한 메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서 가상공간에서 청소년공간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시도는 굉장히 신선하고 좋았다고 본다. 거리가 멀어서 참여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청소년활동을 보여주면서 간접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제페토를 통한 가상현실에서 구현한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의 다양한 모습은 아주 획기적이었다.
[진정한 주인공인 청소년]
메타버스를 구성했다고 해서, 단순히 획기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현재 세대인 MZ세대의 특징을 잘 파악하여 이에 맞춘 홍보전략 및 청소년활동 체험을 구성하였다는것이 굉장히 배울만한 점이었다. 그래서 몇개 의 제페토의 기관을 가였는데, 기관에대해서 알 수 있으며 현실공간이 아닌 가상현실에서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청소년을 위한 한걸음이 청소년의 달에 대한 의미를 구현했다고 생각을 한다. 다른 세대들은 청소년들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알고, 5월의 달이 어떤 달인지 알 수 있게 될것이며,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스스로 구현한 다양한 가상공간에서 물리적한계를 극복하여 자신의 끼와 재능을 뽐낼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청소년박람회에서도 기념식과 같은 부분은 고쳐지지 않은것 같다. 청소년이 진짜 주인공이 되어서 진행할 수 있는 청소년의달은 무엇일까? 그리고 우리 세상에서 청소년을 진짜 주인공으로 어떻게 세울수 있을까? 큰 고민이 시작되는 부분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많은세대들이 힘들지만, 특히 청소년세대들이 가장 힘들수도 있다.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재미있는 학교생활의 교유관계형성을 못하면서 각종활동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메타버스를 활용한다고 하면, 이러한 힘든점을 극복할 수 있을것같다. 아직 청소년주도 행사의 힘든점이 많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것을 시도를 통해서 청소년 주도의 행사를 이끌어 갈 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