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사 이야기 17화
[21년도를 마무리하며]
21년도 청소년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나는 코로나가 잠잠해지면서 대면으로 아이들을 만나서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알았다. 모두들 그랬다. 20년도 초반에 확진자가 두 자리 수일 때 도 21년도에 낫겠지?라는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21년도는 나아지지는 않았다. 결국 청소년뿐만 아니라 지도사들도 현재 상황에 적응하였고, 이에 맞는 청소년활동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이 계속되면서 내가 하고 있는 청소년활동의 방향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청소년활동이 진짜 청소년들이 원하는 활동으로 구성될 수 있게 하는지, 그리고 청소년들을 위한 콘텐츠에 대해서 고민을 시작하였다. 또한, 내 개인적으로는 기관의 변화도 일어나면서 여러 요인으로 다양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청소년지도사로써 일한 지 5년 차에 아직 못한 것들도 많지만,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다양한 고민이 겹치면서 청소년활동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 그래서 올해 브런치를 한 달에 한 번씩을 글을 쓰면서 내가 일하면서 느낀 점에 대서 적기 시작하였다. 오늘은 21년도 내가 쓴 브런치 글도 보고, 외부/내부적인 요인에 따른 나의 생각을 적어보면서 21년도를 마무리하고 22년도의 나의 청소년활동의 전망도 생각해보려고 한다.
[21년도의 청소년지도사로써의 나]
청소년지도사로써 나는 4월에 크게 변화를 하였다. 기존의 울타리가 아닌 새로운 울타리를 변화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변화는 순탄치는 않았다. 중간의 이별도 있었지만,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다시 들어왔다. 청소년지도사로써 21년도는 나로서 개인적인 변화도 많이 있었고, 정신적인 성장을 하였다. 올 한 해 비대면으로 구성된 활동을 하게 되면서 과연 이 활동들이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맞는지, 청소년들이 요구를 해서 만든 프로그램인지, 단순히 내가 원해서 만든 청소년 프로그램인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이 되었다. 비대면이라는 한계에 때문에 청소년과 만나지 못해서 내가 원하는 의도대로 넣은 이 프로그램들이 과연 청소년 프로그램이 맞냐라는 의문이 생겼다. 청소년 프로그램에 중심은 청소년들인데, 비대면이다 보니 청소년들의 의견이 들어가기에는 어렵고, 가족단위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 본질과 좀 떨어진 활동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21년도의 청소년지도사로써 일을 할 때 나의 직업적인 가치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청소년을 위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진행하는 나의 업에 대서 고민하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와는 별개로 올해는 청소녀들과 유대감 형성이 최고도로 올라가서 청소년들과 하는 동아리 활동의 만족도는 가장 높았고, 청소년들이 잘 따라와 주면서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청소년들과의 관계는 좋았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목적과 취지에 대해서 더 고민하게 된 한 해였다.
[21년도/22년도의 청소년활동]
21년도의 청소년활동은 20년도에 비해서 더 발전된 비대면 활동의 전환이라고 생각한다. 20년도에는 모든 사람들이 처음이어서, 프로그램을 다루는데 미숙하였다. 하지만 21년도의 사람들은 비대면 활동에 준비를 하였으며, 더 효과적으로 비대면 환경에서 대면 환경의 분위기를 표출하는데 도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렇기는 하다. 21년에는 단순하게 키트 전달을 넘고, 동영상 제작을 넘어서 유튜브 업로드 사이트에 업로드도 하고 장비도 구비하면서 구체적으로 활동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외부기관에 위탁을 주면서 전문업체와 같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내가 MC에 투입을 하게 되었다. 비대면 활동에 대해서 적응을 하였고, 내가 전면적으로 나서서 활동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메타버스라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탑승을 하였고, 활동을 진행하였다. 21년도의 청소년활동의 모습은 비대면 활동 전환에 유보적인 단계라고 생각한다. 22년도의 청소년활동은 비대면 활동이 더 전면적으로 진행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플랫폼의 활용을 통한 비대면 활동의 활성화 및 백신 접종으로 인한 대면활동의 전개 및 구체적인 정부 정책을 통한 방역 패스를 활용을 통해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22년도의 청소년활동은 교육부의 정책 중에 하는 고교학점제를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청소년기관의 프로그램을 학교별 공동과정으로 편성해서 수업을 받게 한다고 하면, 청소년들이 안전한 청소년활동을 즐길 수 있고 자연스럽게 청소년활동에 대해서 청소년들이 알게 되고 참여를 유도한다고 생각한다, 22년도는 정책상의 많은 변화와 비대면 활동의 정착단계로 인해서 활동의 범주가 다양화 해질 것 같다.
[마무리]
2021년도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많은 변화가 있는 한 해였다. 22년도 나에게 변화가 많을 한해라고 생각이 든다. 꾸준하게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생각을 정리하고, 내 일에 대한 생각을 적으면서 발전해 나가는 내가 되려고 한다. 앞으로 꾸준하게 브런치에 글을 올릴 예정이다. 21년도 보신 독자분들도 고맙고, 22년도에는 청소년에 대한 나의 생각, 내 일에 대한 나의 생각을 찬찬히 풀어나가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