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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bby Mar 03. 2021

여성가족부 청소년 공모사업은?

청지사 이야기 8화

[2월은 준비의 계절]

21년도 새로운 사업을 런칭할 준비를 하고있다. 지방에서 지원금을 주어서 계속 지속되는 사업도 있는 반면, 새로운 아이템을 하기 위해서 별도의 기관에서 공모사업을 따와서 그 예산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청소년기관은 재원이 굉장히 한정적이다. 그렇기에 많은 청소년기관들이 주어진 예산외의 사업을 진행하기위해 다양한 부처의 공모사업을 지원한다. 내가 살고 있는 시에서도 청소년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경기도에서도 청소년활동사업을 진행하였다.(현재는 마감) 그리고 통일부, 국가보훈처, 녹색기금 등에서 다양한 부처에서 청소년활동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오늘은 청소년만 특화해서 진행하는 공모사업이며  청소년 공모사업 분야 중 국가주무부처가 진행하는 가장 큰 단위의 사업은 여성가족부 청소년 공모사업에 대해서 적어볼려고 한다. 2월은 준비의 계절이라고 한것도 이와 같다. 여성가족부의 공모사업 일정은 1월 중순정도에 올라온다. 서류마감은 설날 전일인것 같다.(몇년 동안 지켜본 바로는 그렇다.)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 대한 정보는 맨 먼저 페이스북 또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보게 된다. 아니면 직접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게 되기도 하는데, 그 경우는 흔치 않은것 같다. 네이버 또는 다음 검색창에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을 검색하면 아래의 그림과 같은 사이트가 뜨게 된다.

여성가족부 공모사업 사이트(출처 : https://wsp.mogef.go.kr:444/wngonet/main/wngonetyconmain.do)

위의 사이트에서 공모사업을 신청접수를 하고, 다양한 사례집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공고가 나오면, 지금부터는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이 된다.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의 서류가 굉장히 많고, 요구하는것이 많다고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아이템을 선정하고 준비를 하는데 시간이 모자르다는것이다. 일련의 과정을 처음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을 쓸때의 이야기를 하면서 전개하려고 한다.


[나의 첫 여성가족부 공모사업 도전기]

처음 입사하였을때는 아무것도 모른상태였다. 어느정도 사업이 익숙해지면서 1년이 지나서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에 도전할 수 있었다. 여성가족부의 공모사업에 대한 정보는 전해의 다른 선생님이 하면서 눈팅으로 보면서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었다. 서류가 굉장히 복잡했다는 사실이었다. 서류부터가 겁이 났다. 그래서 공모사업사이트에 올라온 서류양식을 보고 하나씩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너무 많고 할것이 많아서 프로그램을 어떤 방향으로 가고 기획을 할지 정확하게 잡히지가 않았다. 

2021년 여성가족부 공모사업 유형(출처 :http://wsp.mogef.go.kr/ycon/hs/intro/intro/intro.do)

그래서 사업설명회에 참가하기로 하였다. 매해 공모사업을 하기전에 사전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게 된다. 1월 중순에 공고가 올라가게되면, 1월 말 또는 2월 초에 공모사업을 설명회를 진행을 한다. 전국구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일찍 마감이 되어서, 공고가 뜨자마자 바로 신청을 해야한다. 올해의 경우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온라인으로 했지만, 대부분은 오프라인으로 서울에서 진행된다. 그때 설명을 들으면 대략적으로 그해의 추구하는 바를 이야기를 해준다. 그 당시에는 활동쪽을 강조하였고, 청소년 진로체험활동을 유의미하게 본다고 하였으며,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활동을 조금씩 준비하고 있었다. 이렇게 설명회를 통해서 그 해의 추구하는바를 알 수 있기에 준비할수 있었다. 시간이 되면 설명회에 참가해서 정보를 얻는것을 추천한다. 여러가지 정보를 찾다가 지역의 역사를 알아보면서 진로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것으로 방향을 잡고 사업을 기획하기로 하였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율곡이이와 관련된 유적있다. 그래서 율곡이이에 대해서 알아보고, 지역의 역사유적지에서 문화해설을 하는 사업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렇게 아이템을 잡고 그에 맞는 사업의 필요성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제일 힘들었다. 사업과 맞는 자료를 구하는게 굉장히 어려웠고, 끼워맞추는 식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다양한 논문자료를 검토하였고, 그에 맞는 기사자료, 통계자료를 넣었다. 그래서 결국 몇개 작성을 하면서 내용이 맞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끼워맞추면서 필요성 작성을 마치었다. 그리고 세부계획서를 작성하는데 매 회차마다 세부적인 계획서를 작성하는 부분으로오게 되었다. 그전의 내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게 되면 단위가 적은 사업을 하다보니 세부적으로 작성하지 못하였다. 그렇기에 이번 활동은 회차가 많다 보니 매회차마다 작성할것도 많았다, 매회 사업목적 및 목표, 주의사항 프로그램 도입,전개,마무리 등 이렇게 세세하게 작성을 해야했다. 세부계획서 작업은 중요하다. 이것이 선행이 되어야지만 예산을 잡을 수 있기 때문이며,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맥락을 잡아야되기 때문이다. 세부계획서를 작성하니, 홍보방법, 안전관리방법 등과 같은 세세한것을 작성하였다. 이때부터 지치기 시작했다. 마지막 게획서와 연계하여 예산까지 작성하니 정말로 끝이날줄 알았다.(응?) 아니였다. 

여성가족부 공모사업 제출서류 목록 들(출처 : http://wsp.mogef.go.kr/ycon/hs/intro/intro/intro.do)

그 뒤에 필요한 서류인 기관설명서와 같은 서류들을 작성하였다. 이 모든것을 단 하루에 끝냈을리가 없다. 작성하면서 새로운 일이 생기고, 같이 병행을 하다보니 작성에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 그렇기에 기존의 사업계획서 작성보다 더 많은 시간이 투자가 되었다. 모든 서류가 끝이 났고, 마지막 작업 하나가 있었다. 서류제출이다.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은 우편,이메일 제출이 안된다. 위에 링크를 걸어둔 여성가족부 공모사업 사이트에서만 업로드가 가능하다. 여기서도 마감 당일에 제출하면 서버가 오류가 걸릴 수 있으니 미리 그 전날에 업로드 작업하라고 이야기를 한다. 다 작성하고, 이렇게 업로드를 하지 못해서 허탕을 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것을 모두 끝내고 업로드를 하면 선정여부를 기다리면 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그렇게 작성한 사업을 오매불망 기다렸다. 결과는....? 탈락이었다. 시원섭섭하였다. 그전에 경기도, 지방의 공모사업등 지원한것들이 다 된 상황에서 여성가족부 떨어진것이 가장 아쉬웠다. 나에게 여성가족부 공모사업은 오르지 못하는 산같은 존재였다. 그떄의 실패는 나에게 주요한 양분이 되었다. 이후의 다양한 사업을 준비할때 그때 느낀 경험을 토대로 작성을 하였다. 그리고 올해 2021년에 다시한번 도전을 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주 3월 10일날 나온다고 한다. 과연 어떻게 될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한다. 그 때의 실패가 나에게 주요한 양분이 되었고, 올해는 꽃으로 피워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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