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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개미 Feb 20. 2019

투자관심분야 - '나 혼자 산다'를 키워드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써봅니다. 쓰기 전에 예전에 쓴 글들을 다시 읽어보았는데 참 못썼네요...

쓰다 보면 언젠가는 실력이 늘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참고로 저는 [매쉬업엔젤스]라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에서 '심사역'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초기 투자를 업으로 하다 보니 앞으로는 어떤 분야에 투자하면 좋을지에 대해 늘 관심을 가지고 고민하고 있는데 최근 아래 키워드에 꼽혀 관련 기사를 찾아보며 관심분야를 정리해보았습니다.



나혼자산다


관련기사 참고 키워드 :

주 52시간제 – 여유시간 증가

미혼 인구 비율 급속히 증가 – 개인화

결론 = 나와 같은 사람이 굉장히 많겠구나... 또르르



@배달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

배달 상품의 종류가 다양(편의점, 마트, 음식점 등)해지고 1~2인 소가구의 증가로 배달시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임.

원재료 물가 상승으로 해 먹는 것보다 먹을 수 있는 양만큼 ‘배달’하는 것이 오히려 저렴.

배달 가능한 메뉴의 증가로 다양한 음식을 편하게 배달로 접할 수 있음.

+ 배달제품/포장용기(나아가서는 재활용과 친환경)   시장에 관심

+ 배달과 함께 성장하는 물류 분야에서도 다양한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

+ 우리나라도 해외처럼 홈파티 문화가 증가하지 않을까


@여행산업 또한 꾸준히 성장할 것.

2020년 온라인 여행 시장 규모는 국내외 시장을 합쳐서 60조 시장으로 확대 예상. 커질 만큼 커졌지만 앞으로도 커질 시장으로 보임.

여행은 교통, 숙박, 액티비티 3가지 축으로 나누어진다고 보는데 각 축별로 강자가 어느 정도 자리 잡아가는 상태. 스카이스캐너(항공), 부킹닷컴/에어비앤비(숙박) 등 여러 숙박, 항공의 가격을 비교해주는 플랫폼들이 강세를 보임. 하지만 아직 액티비티는 강자가 없고 분산되어 있는 편. 개인적으로 항공, 숙박의 경우 기존 여행시장과 같이 최저가를 중심으로 피 터지는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나 액티비티의 경우에는 최저가보다는 상품의 퀄리티를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보임.

여행 상품 구매 시에는 지인 추천(입소문), 구매후기(평점)가 큰 영향을 미침. 이 부분의 데이터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도 고민 필요.(실제 여행에서의 만족도는 동행 and 날씨가 70% 이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 위 3가지 모두를 해결하는 패키지여행은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임(필요함)

+ 교통 : 항공사는 LCC 성장, 기존 항공사들은 유지. 그 사이에서 LCC보다 좌석은 편리하고 기존 항공사보다 저렴한 항공사들도 생길 것으로 보임

+ 숙박 : 호텔과 호스텔의 중간으로 적당한 퀄리티+커뮤니티를 갖춘 중고급 호스텔의 성장도 기대

+ 개별 여행객의 증가로 개인 맞춤형 여행 추천 서비스나 잘 어울릴만한 동행을 그룹 지어주는 프로그램이 잘 될 수 있을 듯

여행업은 제 전공이기도 해서 특히나 관심이 많습니다.


> 아래 키워드의 경우 온라인 and 오프라인 수요가 함께 증가할 것으로 보임


@스포츠

예전에는 축구, 농구, 야구, 러닝 등 적은 비용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무료’ 운동들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최근에는 클라이밍, 테니스, 필라테스, 크로스핏, 서핑 등 다양한 ‘유료’ 운동들이 인기를 끌고 있음. 이에 따라 여성들의 운동 프로그램 참가가 증가하는 추세. 남성그룹, 지인 위주의 운동(축구, 농구, 야구 등)을 제외한 클라이밍, 크로스핏과 같은 운동은 오히려 ‘남성’을 잘 잡으면 성공할 수도?

또한 유튜브 등 온라인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홈트레이닝 시장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

+ 운동과 커뮤니티(그룹)를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증가

+ 일부 수요는 SNS 발달로 인해 보여주기 좋은 운동(힙해 보이는 운동?, 시설, 운동복, 운동기구, 장비 등) 시장도 성장

+ 같은 맥락으로 운동 없이 쉽게 몸매를 좋게 만들 수 있는 다이어트 관련 식품, 주사, EMS 등의 시장도 증가


@자기계발 – 어학, 스터디, 취미 등

고용불안, 자기만족의 삶 추구로 인해 한 가지 직장에 정착하기보다는 다양한 자기계발 활동을 하며 맞는 일을 찾아가는 추세로 보여 짐.

예전처럼 취업 시 회사의 네임밸류와 급여만 따지기보다는 워라밸을 찾아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 그만큼 네임밸류 회사의 취업이 점점 힘들다는 것으로 보이기도… 두 가지 니즈가 모두 존재하며 어학, 스터디 등 자기계발 관련 시장과 채용 시장은 함께 성장할 것임.

소소한 재미와 재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취미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보임. (만들기, 공방 등)

그 외에 꾸미기 시장의 성장도 눈여겨보는 중. (ex. SNS에 자랑하기 좋은 인테리어와 같은…)


@휴식, 힐링

모바일로 끊임없이 정보를 취득하며 피로감 증가(TMI 정보 과잉). 화려한 SNS 네트워킹은 피곤함과 자괴감(?)을 더해 정신적 안정을 더욱 필요하게 될 듯. 요가, 명상 등의 프로그램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소규모의 힐링 프로그램들도 점차 늘어날 듯.


@커뮤니티, 데이팅

데이팅 시장은 앞으로도 절대 죽지 않을 시장으로 보여 짐. 데이팅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도 SNS 사용의 증가로 가까운 듯 멀어지는 사이가 늘어나고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듯. 개인화 + 자기가 필요할 때는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성장할 것으로 보임.

남성은 데이팅, 여성은 안전한 커뮤니티를 선호. ex) 소모임, 동호회 등


@부가수익창출

하고 싶은 거 다하고 SNS에 자랑도 하려면 돈이 필요할 것이므로 다양한 부가수익 창출에 관심이 생길 것으로 보임.

인기 유투버, 인플루언서는 기존에 하던 일 하면서 부가 수익 창출.

한번 자랑한 제품을 팔아서 수익을 내거나(중고), 기존에 가진 것을 셰어 하는 수익(에어비앤비, 우버 등), 아니면 자기의 재능을 판매해서 돈을 버는 재능기부(숨고, 클래스101 등), 부업(아이디어스) 등 부가수익을 낼 수 있을 만한 부분에서 아이템이 뜨지 않을까 생각.



쓰다 보니 개인화가 필요하면서도 커뮤니티 기능이 필요한 분야들이 많네요. 마치 저의 마음과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므로 이런 의견도 있구나라며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혹시라도 위 분야에서 사업을 준비하시거나 진행 중인 팀이 있다면 저에게 편하게 연락 주세요!



나혼자산다 프로그램 사진을 끝으로 급 마무리. 참고로 달심은 매쉬업엔젤스 포트폴리오인 튜터링의 모델이기도 ㅎㅎ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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