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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종류와 자유여행이란?

다양한 여행의 종류와 자유여행의 개념이란?

by 머슴농부 Jan 12. 2025


​여행에는 과연 몇 가지 종류가 있으며 자유여행이란 어떤 개념인지 정리하여 보았다.

자유여행에 대한 설명은 개인적인 의견과 생각이 많이 포함되어 있음을 밝힌다.

구글에서 여행의 종류/타입 등을 검색해 보았다.

여행에는 무려 15가지의 여행 종류/타입이 있었다.

여행의 종류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이를 정리해 보았다.


1. 솔로 여행 (Solo Travel)

​혼자서 떠나는 여행

누구의 도움 없이 혼자서 계획하고 떠나는 여행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자유 여행을 흔히 영어로 Free Traveling/Free Tour라고 표현들을 하는데, ​Free Traveling/Free Tour의 의미는 자유여행이 아니라 무료여행, 저예산 여행 혹은 돈 없이 여행하는 무전여행을 말한다.

2. 가족 여행 (Travel with Family)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

3. 친구와의 여행 (Travel with Friends)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

4. 그룹 투어 (Group Tour)

​같은 단체/모임/소속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5. 패키지 투어 (Package Tour)

​여행사를 통해 여행상품으로 떠나는 여행

6. 위크엔드 브레이크 (Weekend Break)

​주말을 이용해서 떠나는 여행

7. 새로운 도시에서 3개월 살기 (Live for three months in a new city)

​Long term slow travel 이라고도 하는데 장기 여행으로 석 달 살기라 할 수 있다.​

서양은 아무래도 우리보다는 휴가가 길고 여유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8. 크루즈 여행(Cruise Tour)

​선박을 이용한 크루즈 여행

9. Travel for event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의 이벤트를 보기 위해 떠나는 여행

10. Treat yourself to some luxury

​럭셔리 여행

11. In the middle of nowhere travel

​전혀 알려지지 않은 곳(오지 여행)으로 떠나는 여행

12. A once in a lifetime adventure travel

​인생에 단 한 번인 여행으로 버킷리스트 여행

13. Not knowing where you’ll go next

​본인도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떠나는 여행

정해진 목적지 없이 공항에서 곧바로 구할 수 있는 항공권을 발권하여 떠나는 여행이다.

14. Volunteer Travel

​봉사를 위해 떠나는 여행

15. Business Trip

​업무상 출장 또는 개인적인 사업상 떠나는 여행

​우리 국어사전에 자유 여행 [自由旅行]은 여행사에 의뢰하지 않고 본인의 계획에 따라 자유롭게 다니는 여행이라고 되어 있다.

“본인의 계획에 따라 자유롭게 다니는 여행”을 15가지 여행 종류와 비교하면 “Solo Travel”과 일맥상통할 것 같다.


 “자유여행은 혼자서 하는 여행이다.”


자유는 “외부의 구속을 당하지 않고 자신의 판단과 의지에 따라 선택하고 행동할 수 있는 상태”이다.


설사 가족끼리 간다고 하여도 가족 중 누군가의 의견에 따라야 하기에 개인의 의사나 판단이 제한될 수밖에 없으므로 자유여행이라고 볼 수 없을 것 같다.


결국 자유여행의 개념은 스스로 본인이 여행의 주체가 되어 계획을 세우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오롯이 혼자만의 여행이 자유여행이다.


자유여행은 혼자서 하는 여행이며, 가족들과 여행하면 가족여행이며, 친구들과 여행하면 친구들과의 여행으로 구분되는 것이지 가족 자유 여행, 친구들과 자유 여행 등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동행들과 여행을 간다면 동행 중에는 누군가 리더 혹은 인솔을 하게 되며 동행하는 분들은 결국 그분의 일정과 계획대로 움직여야 하기에, 이는 단지 여행사를 통하지 않았을 뿐 결국에는 자유여행으로 믿고 싶은 유사 패키지여행이라 할 수 있다.


“홀로 떠나는 여행을 제외하면 결국 모든 여행은 패키지 아니면 자유여행이라 믿고 싶은 유사 패키지여행뿐이다”​

오롯이 홀로 자유여행을 떠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홀로 자유여행을 떠날 수 있는 소수를 제외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패키지여행 혹은 자유여행으로 믿고 싶지만 자유 여행이 아닌 유사 패키지여행을 다닐 수밖에 없다.


우리는 자유여행이란 단어에 많이 집착하는 것 같다.


단체 자유 여행, 가족 자유 여행, 친구와 자유여행 등 알고 보면 자유가 아닌 여행을 떠나면서도 자유라는 단어를 붙여서 주변에 은근히 자랑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자유여행은 단지 여행의 방법일 뿐 목적이 될 수 없다.

여행이 목적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행의 방법인 자유여행을 외치고 있다.


자유 여행 동행을 구하는 것 자체가 자유여행이 아니다.

동행이 있으면 동행으로 인해 자유 여행이 될 수 없다.

어느 누구의 구속이나 간섭 없이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을 가고, 내가 쉬고 싶을 때 쉴 수 있고, 내가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고, 내가 해보고 싶은 것을 해볼 수 있는 게 자유여행이다.


나 자신이 자유로워야 자유여행이다.


여행은 패키지로 떠나든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떠나든지 떠나면 되는 것이지 자유/패키지 구분이 의미가 없다.


여행이 목적인 여행을 떠나야 한다.​​


자유여행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자유여행이란 단어는 더더욱 중요하지 않다.

어떤 방식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패키지든 자유든 여행을 떠나는 자체가 중요하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떠나야 할 여행이 무겁고 복잡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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