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과 흔한 대화 4
꼭 A4 10장 써오라면 누군가는 제본떠오고 책만들어오면 누군가는 CD로 내는 과제처럼,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내용 무,
양, 양, 양 ;;;
존재의 의미도
만드는 수고도
그저 없고 아까운,
이런일에 감정소모까지
마음에 들기만을 원했지,
일하는 방식이나 처리과정 따위 그냥 짜증만 났었다.
늘 혼나기만 했으니까,
내가 한거 말고 다른 사람에게 똑같은 작업을 부탁하고 같은 내용 다른 작업물을 선택당하는 일들의 반복,
너무 싫어서 그냥 지적받기 싫었을뿐
왜이렇게 자신감이 없냐며,
잘만들어 놓고 말 몇마디에 엎어버리는 작업들
욕먹어도 틀린거 아니고 잘못한거 아니니까 고집부리라고
부장님이 답답한 마음을 털으신다.
처음엔 또 다른 사람들처럼 못했다고 지적하시는줄,
꼭 나한테 그럴땐
일 못했다는 거 아니다. 나 지금 일지적하는거 아니야 라고 여러번 반복이야기하시고 가르치신다.
이런게 사랑의 맴매
감사 1, 업그레이드 1
나를 잃지 말자.
2018. 10. 27
다 짤라먹고 느낌만 남겨서 쓰는 일기,
구체적일수록 창피한법.
중요한건 나는 오늘도 배우고 있다는 것 !!!
이런이야기 처음 하시는거 아닌데
오늘은 진짜 머릿속에서 전구켜진 느낌.
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