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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mmy Feb 24. 2019

반창고


주사를 맞고 반창고를 붙이고 집에 왔다.


아이가 내 반창고에 관심을 보인다.


“oo야, 엄마가 아파,

호~ 해줘”


한참을 만지작만지작하더니

반창고에 뽀뽀를 해준다.


그 이후로 매일 반창고를 볼 때마다 뽀뽀를 해준다.



때가 묻고 닳아서 이제 떼야하지만

이 아이의 예쁜 마음을 계속 느끼고 싶어서

반창고를 떼지 못한다.


아마, 저절로 떨어질때까지 놔둘 듯 싶다ㅎ



내가 아이에게 주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을 받고 살아가는 것 같다.


고마워, 사랑해



p.s 육아.. 힘들지만 이 맛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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