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씨일기 (2018.01.17.수)
나이를 먹어서라기 보다는
살면서 비슷한 사람들을 몇 번을 경험하다 보니
이제 사람을 보면 판단하게 되고, 판단 되어진다.
물론 정확하진 않지.
먼저 판단하고, 내 판단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은
내 안에 있는 두려움의 모습이기도 하니까.
있는 그대로 사람을 받아들이기도 어렵겠지만,
있는 그대로 보여지는 것은 더 어렵다.
어려운 것을 풀어내는 것이 인간의 욕구라면
풀어내야겠지.
있는 그대로를 보여줄 필요가 있을까.
타인은 몰라도 자신에게는 필요하겠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