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수씨일기 (2018.01.18. 목)
끌려다니는 것이 싫다.
뭔가 날 끌고 다니는 느낌이 들면, 애써 내가 끌려다니는것이 아니라는 이유를
수없이 만들곤 한다. 그러다보면, 선택하게 되고, 선택으로 남게 되면 끌려다닌다는
느낌을 가지지 않고 더불어 살게 된다.
어떻게 늙어가고, 어떤 죽음을 맞이할까.
어떤 고통이 있을까. 엔돌핀 과다분비로 고통은 그리 크지 않을까.
나는 기록되거나, 기억될까.
그 이후로는 어떻게 존재할까.
존재는 할까.
나의 첫 기억이 4살때인데 그전이 기억은 안난다
기억이 안나서 다행이기도 한데,
다음 존재가 되는것도 기억없이 되는것이라면
아쉽기도 하고, 또 다행이기도 하겠다.
잡념들은 재미있는 게임같다. 시간쓰고 체력써서 아무것도 안잡히는 게임처럼
그러니 게임은 게임처럼 맘대로 하고 ㅎ 게임에 끌려다니면 안되는건 똑같네.
결국 오늘이 즐거워야 한다.
매일매일 잘 지냈다! 행복했다! 이게 좋았다! 하고 마무리 해야지
가족들과 매일 안아주고 웃으며 사진을 찍자.
주말에는 시간표를 만들어서 아주냥 규칙적으로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