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주 솔직한 이모의 일기장을 보러 오세요.
매 주 1번씩 평일 휴무에 카페에 가서 죽이되든 밥이되든 노트북을 펼치려고 합니다.
당시의 생각들을 솔직하게 엮어서 단 몇 줄이라도 좋으니 발행하겠습니다.
새해를 열흘 남짓 남겨두었는데요. 욕심이 덕지덕지 묻어있던 기존과는 다르게
2025년의 목표는 아주 단순합니다. 한 번 이렇게 살아보고 괜찮구나? 싶으면
쭉 담백하게 살아볼까 합니다. 이렇게 살면 안되겠군?(X되겠군?)싶으면
그때 방향을 수정하면 되지요. 안 그래요?
1. 일, 밥, 잠 -> 의식적으로 잘 챙기기
-> 이 중 무언가라도 삐끗대면 꽤 긴 시간 비틀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2. 무언가를 항상 준비하고, 완벽하게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말기
-> 2025년만큼은 느슨해도 되고,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누가 정했냐고요? 제가요.
3.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쓰고 읽고 싶은 책을 가까이하기
-> 웹툰을 좋아하니까 웹소설을 한번 써볼까? 라는 생각에 1달정도 시간을 내어 웹소설 강좌를
수강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로맨스 판타지 세계관에 큰 흥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제가 즐겨 쓰는 글은 상업성이 거의 없는 일기와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일기? 맞네. 그래서 매주 쓰려는 글의 주제가 "이모의 일기장" 입니다.
무언가 이모 하면 유쾌하고 솔직한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그리고! 읽고 싶은 책을 가까이 할 것입니다. 책이 안 읽고 싶으면 과감히 안 읽을 거예요.
그래서 3년정도 참석했던 독서모임도 잠깐 휴식입니다. 독후감을 쓰는 게 숙제처럼 느껴졌거든요.
참으로 게으르다고요? 다시 2번으로 돌아가봅시다. 그리고 1년 이렇게 살아보겠다는 겁니다.
일과 밥과 잠은 잘 챙길거라니까요? 이제는 괜한 변명도 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굴어볼래요.
P.S. 이렇게 단순하게 살아보고자 하는 것은 2025년의 여름을 잘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저에게 2023년, 2024년 여름은 아니.. 20대의 여름은 심적으로 힘들었던 기억이 크거든요.
30대를 처음으로 겪는 제게 선물로 1년을 줄래요. 1년동안은 마음대로 살아봐라~ 어디 한번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