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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희연 작가 Sep 03. 2021

공감은 항상 좋은 것일까?

출처 : empathy, Pixabay
공감은 우리가 알려지고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특성이며 감성 지능의 필수 요소다.
감정 이입에는 어두운 면이 있다. 우리를 착취, 조작 또는 가치 있는 것으로 속이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다.
사악한 공감(Dark empathy)은 특정 슈퍼히어로, 도적, 지도자 및 일부 정치인에게 우리를 끌어들이는 카리스마라고 할 수 있다.
공감은 우리가 직관적으로 어떤 사람들을 신뢰하도록 이끌지만, 또한 우리가 그들보다 먼저 상대를 더 알아야 한다. 


출처 : emotion, Pixabay


공감하는 사람들은 진정으로 우리의 감정을 느끼지만 그것이 항상 좋은 일일까? 공감은 일반적으로 바람직한 특성으로 간주된다. 우리가 가장 가깝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생각할 때, 우리를 깊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알려지게 만드는 것은 그들의 성격의 한 측면이다. 공감은 감성 지능의 기초이다. 즉, 우리가 다른 사람의 관점을 취하고 그가 느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직관적인 특성이다.


감정 상태를 실제로 공유하지 않고 지적 또는 인지적 통찰을 하는 동정심과는 다르다. 다르게 표현하면 공감은 함께 느끼는 것이다. 


출처 : together, Pixabay


공감에는 인지적 차원과 정서적 차원이 있다. 전자는 실시간 대인 관계에서 발휘되는 정신 기술이고, 후자는 다른 사람의 감정 톤과 신호를 모방하고 반응하는 능력이다. 공감을 잘하는 사람은 우리의 감정이 어디로부터 왔는지 잘 이해하고 인지가 빠르다. 그들은 우리의 행복, 만족, 기쁨뿐만 아니라 두려움, 분노, 슬픔, 경멸, 수치심 또는 불안도 인식한다. 그들은 우리의 미세한 표현을 알아차리고 우리의 언어적 및 비언어적 단서를 잘 해독한다.


출처 : empathy, Pixabay


공감은 진정으로 다른 사람들의 기쁨과 행복뿐만 아니라 그들의 고통과 슬픔도 공유한다. 때때로 그들은 육체적으로 그 고통을 느낀다. 그들은 종종 자신의 내적 경계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는 때때로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과중한 부담을 느끼게 하고 때때로 누구의 감정이 누구의 감정인지 구별할 수 없게 만든다.


그러나 공감에는 어두운 면이 있다. 특히 다른 사람의 감정을 악용할 때 공감한다. 심리학의 최근 연구 결과는 성격 이론에서 마키아벨리즘, 나르시시즘, 사이코패스를 포함하는 어두운 3요소 특성으로 알려진 것에서 공감의 역할을 지적한다. 마키아벨리주의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마키아벨리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교묘함, 냉담함, 도덕에 대한 무관심’이 특징이다. 수영장 거울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이미지만 반영되는 신화 속 인물의 이름을 딴 나르시시즘은 ‘과대감, 교만, 이기주의 및 공감 부족’이 특징이다. 그리고 사이코패스는 ‘결핍된 정서적 반응, 행동 통제력 부족, 공감 부족’으로 특징지어 진다.


출처 : empathy, Pixabay


그러나 사악한 공감Dark triad(마키아벨리즘, 나르시시즘, 사이코패스의 어두운 3요소) 특성이 높은 사람들은 실제로 감정이입이 되지 않는다. 사실, 공감은 군인과 최초 대응자, 소시오패스와 범죄자가 직면하는 상황과 같이 멋지고 간소화된 계산이 필요한 일부 성능 요구 상황에서 유용한 특성이 될 수 있다. 다크 공감은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서 수집한 정보를 사용하여 자신의 신념과 가치와 충돌하는 위협적인 경험을 처리한다. 그리고 마키아벨리 정신의 공감은 다른 사람들을 조종하고 착취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작용한다.


출처 : dark, Pixabay


사악한 공감(Dark empathy)은 독특한 성격 유형 그룹으로 구성된다. 문학과 미디어에서 친숙한 캐릭터인 사악한 공감은 사이코패스 및 나르시시스트와 다르다. 그들은 섹시하고 예민하며 반짝이는 카리스마와 사람들의 감정을 읽는 능력을 골고루 가지고 있다. 영화 인물 루시퍼, 덱스터, 미스터 리플리 또는 아주 나쁜 그러나 여전히 매력적인 과거 남자친구를 생각해보라. 어두운 공감은 슈퍼 히어로, 특정 록스타, 뱀파이어, 암흑의 전사 및 일부 정치 지도자들에게 우리가 끌어당겨지는 카리스마다. 빌 클린턴은 당신의 고통을 느꼈을지 모르지만 도널드 트럼프로부터 당신은 두려움을 느꼈을지 모른다. 


출처 : empathy, Pixabay


우리가 어떤 사람들에 대해 느끼는 친밀감은 종종 그들의 공감 능력에 근거한다. 직관적으로, 우리는 우리의 가장 깊은 자아로 그들을 신뢰한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가 그들을 더 잘 알게 될 때까지 우리가 해야 하는지 여부를 검토할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 Heym et al, Nottingham Trent University, UK, 2020, introducing the Dark Empath, Grant H. Brenner, Medium

Psychology Today, Is Empathy Always a Good Thing?, Jane Adams Ph.D., 2021

Psychology Today, 2021




글 차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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