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후회하며 사는 법

-후회는 고통스럽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에 대한 지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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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그들이 한 일보다는 하지 않는 일을 후회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열망과 포부를 추구하지 못할 때 후회를 품는 경향이 있다.

후회의 한 가지 가치는 행동을 하도록 장려한다는 것이다. 

선의의 사람들은 때때로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한다. “후회할 일을 하지 말길!” 담배를 피우면 폐암에 걸릴 수 있으며 후회할 것이므로 담배를 피우지 마세요. 당신이 바람을 피우면 파트너가 당신을 떠날 수 있으며 당신은 그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므로 바람을 피우지 마세요. 이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이야기 같다. 

그러나 이 충고는 생각만큼 명확하지 않다. 철학자 로이드 험버스톤(Lloyd Humberstone)은 이 조언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종종 우리를 잘못된 길로 이끌 것이라고 말한다. 험버스톤은 "후회하게 될 것이다"라는 글에서 우리에게 경마를 해 볼 것을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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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기기 위해 말 한 마리에 2달러를 거는 것이 타당하다. 만약 그것이 이기면 나는 2달러를 걸었던 것을 후회할 것이다. 더 많이 걸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만약 그것이 진다면 나는 2달러를 건 것을 후회할 것이다. 아무것도 걸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2달러를 건 것을 후회할 것을 안다. 그러나 내기하는 것이 합리적일 수도 있다.”

위의 글에서 험버스톤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를 알아차리면 이러한 상황은 모든 곳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리는 정보가 불완전한 상황에서 휴가나 대학을 선택하고 미래에 도달하여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과거를 되돌아보고 대신 무엇을 했어야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후회는 거의 불가피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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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들이 ‘인식론적 후회’라고 부르는 정보의 이동에 기반 한 후회외에도 ,우리의 변화 가능한 선량함 또는 철학자들이 평가적 후회라고 부르는 것에 근거한 후회가 있다. 우리의 삶의 선택을 되돌아보고 그 당시에는 알아차리지 못했거나, 심지어 한 때는 좋다고 여겨졌던 모든 한탄스러운 특징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고 몇 년 후에는 어쩌면 집에서 멀리 떨어져 보낸 모든 시간을 후회할 수도 있다. 

거의 모든 선택에는 나쁜 면이나 다른 면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평가적인 후회는 항상 있을 수 밖에 없다. 선택과 그 반대 모두, 우리가 그것에 주의를 기울일 때 분명히 어느 쪽이든 후회할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을 수 있다. 키에르케고르는 "결혼하라, 그리고 당신은 후회할 것이다. 결혼하지 마라, 그 또한 후회할 것이다. 결혼을 하든 결혼을 하지않든, 어느 쪽이든 후회할 것이다“라고 말했던 것은 아마도 이런 현상을 염두에 두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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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적 후회의 이러한 만연한 측면은 좋은 것에 대한 모든 감각이 무너지는 심각한 우울증이 종종 만연하고 모든 것을 소모하는 우울증으로 특징지어지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평가적 후회의 독특한 우울함은 평온한 분위기에서도 나타날 수 있고 거의 모든 사람에게 어떤 형태로든 친숙하게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이것이 옳다면, 우리의 무지와 변화하는 가치관을 감안할 때, 후회가 거의 모든 사람에게 불가피하다면, 단순히 피하라는 충고는 우리와 같은 불완전한 존재가 따를 수 없는 충고일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후회를 ‘감정적인 필연성’으로 여기고 단순히 무시해야 할까?

후회가 우리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것

후회는 불가피할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후회는 우리에게 가르쳐 줄 것이 있고, 후회를 피하는 것이 비록 우리가 결코 도달할 수 없는 목표라고 할지라도 좋은 목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를 이해하려면 사람들이 실제로 후회를 느끼는 상황에 대한 심리학적 연구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심리학자 토마스 길로비치(Thomas Gilovich)와 그의 공동 저자들은 후회의 실제 역학, 즉 우리가 후회하는 것, 후회하는 이유, 시간이 지남에 따라 후회가 어떻게 진화하는지 밝혀내는 연구를 수행했다. 길로비치의 결과 중 특히 두가지가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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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빅토리아 허스티드 메드벡(Victoria Husted Medvec)과의 연구에서 확인되었으며 그것은 ‘행동과 비행동의 차이’이다. 단기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한 일을 후회하는 경향이 있다. 출구를 잘못 내렸거나 무심코 내뱉은 말을 알아차리자마자 느끼는 불편한 감정들을 말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은 '하지 않는 일'에 대한 후회이다. 사람들이 하는 가장 흔한 후회는 더 많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친구 및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않으며, 낭만적인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우리가 가장 후회하는 것은 ‘한 것’이 아니라 ‘하지 않은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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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샤이 다비대(Shai Davidai)와 공동 작업에서 확인된 것으로 사람들의 후회는 "실제 자신과 이상적인 자아 사이의 불일치"에서 가장 자주 발생한다는 것이다. 즉,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삶의 모습, 우리 자신에 대한 열망에 맞는 일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경향이 있다. 평생의 꿈이 의사이지만 의대에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은 자신의 포부를 추구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고 지속적인 후회를 하기 쉽다.

그에 반해 우리는 일반적인 표준에 따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경향은 적다. 부모가 의사가 되기를 원하고 그것이 좋은 직업이라는 데 동의하는 사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 후회의 궁극적인 원인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기대이다.

만약 이것이 맞다면, 후회는 자신의 이상에 부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후회를 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그 의미를 더욱 분명하게 한다. 삶은 비겁함과 순응에 대한 우리 자신의 열망을 무시하고 행동하지 않는 무수한 압박으로 가득 차 있다. 후회는 우리를 이러한 관성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도 있고, 적어도 우리가 언제 그것들에 굴복했는지 알려주고 그것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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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후회하지 말라는 충고는 우리가 완전히 따를 수 없는 충고이다. 어느 정도 후회는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회는 좋은 조언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후회는 우리가 자제하기보다는 행동하고 기존의 전통적인 기대보다는 우리 자신의 목표를 따르도록 격려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충분히 할 가치가 있는 것들이다.

참고문헌

Psychology Today, How to Live With Less Regret. John T. Maier Ph.D., MSW, 2021

Davidai, S & Gilovich, T. (2018). The Ideal Road Not Taken: The Self-Discrepancies Involved in People's Most Enduring Regrets. Emotion 18: 439-452.

Gilovich, T & Medvec, VH. (1995). The Experience of Regret: What, When, and Why. Psychological Review 102: 379-395.

Humberstone, IL (1980). You'll Regret It. Analysis 40: 175-176

글 차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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