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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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자와 지도 결과물도 기대보다 잘 나온 것 같고, 적극적으로 말씀들을 잘 해주신 예술가분들 덕에 행사도 잘 마무리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사적인 지도’ 컨텐츠를 하나 더 만들어볼 수 있어 좋았다. 좋은 예술가분들, 주민들이 들려주신 이야기들도 좋았고요.
지희님이 해주신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도 좋았는데, 짧은 시간 고안해서 해본 것 치고는 괜찮았음. 다음에 기회가 또 있다면 더 잘 기획해서 해보고 싶다.
종일 이래저래 걱정이 많은 하루였는데, 다행히 잘 마무리되었다. 올 한 해도 이렇게 잘 마무리되었으면. 마지막이 좋으면 뭐든 기분이 좀 나아지는 것 같아.
내내 좋지 않았던 올해도, 이전의 다른 계절들도, 이렇게 무심한듯 고요히 흘러간 것처럼. 내일 하루만 아니 오늘 하루만 더 잘 버텨봅시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