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가지 중 10가지.
쉼표, 영화가 내게 쉼표였다.
이어폰을 꽂고 작은 창으로
날 흔드는 대사들이 장면들이.
이렇게 집중을 하고 영화를 본 적이 또 있었을까.
작년 겨울,
정이 든 프루스트이펙트를 잠시 문을 닫고
가장 먼저는 영화를 보았다.
취향과 성향은 어디 가지 않으니
울퉁불퉁한 기록을 하는 데에
소소한 행복을 가졌다. 흐흐
52가지를 채우기 전 마흔 두편의 영화는
급하지 않게 찬찬히 보기로.
그동안 여행을 다녀오며-
그리고 가게를 다시 준비하며-
차근히.
다시 영화를 찾는 날 토요제과점 영화 기록을 이어가기로 !
그리고
다시 보는 명장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