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지속가능한 문화예술경영

라이킷 8 댓글 2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변희정 Jul 15. 2022

세계 대중음악시장의 새로운 역사 ‘방탄소년단(BTS)’

세계 곳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 시대의 대표 아이콘

'No More Dream' 뮤직비디오 2억뷰 돌파 <사진출처 :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을 통한 한국문화 파급효과에 관한 소고

[ 목차 ]

Ⅰ. 들어가는 말

Ⅱ. 세계 대중음악 시장의 새로운 역사 ‘BTS’

Ⅲ. ‘BTS’를 통한 한국문화의 파급효과

1. 한국어의 세계화

2. 한국 전통문화의 확산

3. 한국 현대문화의 확산

Ⅳ. 결론

※본 원고는 인하대학교 대학원 문화경영학 박사과정 2022학년도 1학기에 수강한 '문화산업이론특강' 과목의 기말고사 과제로 작성한 글을 업로드한 것임을 밝힙니다.

※대문사진 출처 : 빅히트뮤직 홈페이지

Ⅱ. 세계 대중음악 시장의 새로운 역사 ‘방탄소년단(BTS)’

방탄소년단은 2013년에 데뷔한 이후에 약 2년간은 눈에 띌만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이후 2015년에 《화양연화 pt.1》을 발매하면서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수상하였고, 2016년에 《WINGS》를 발매해 첫 대상을 수상하였다.

당시에 국내에서의 성적이 아주 저조한 것은 아니었지만,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은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소셜미디어(Social Media)와 유튜브(YouTube), 네이버 브이라이브(V LIVE), 위버스(Weverse) 등을 통해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전 세계에서 다양한 팬층(아미, ARMY)을 확보하는 초석을 다졌다. 이를 통해 빌보드차트에 진입 및 핫 100 차트 1위에 도달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그 여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방탄소년단 앨범 커버 <출처 : 빅히트뮤직>

2018년에는 《LOVE YOURSELF 轉 'Tear'》를 발매해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하였고, 방탄소년단은 최초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의 음악 그룹이 되었다. 이어서 《LOVE YOURSELF 結 'Answer'》를 발매해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하였다. 2019년에는 《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매해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하였다. 그해 방탄소년단은 대한민국 음악 시상식의 대상 부문을 모두 휩쓸었으며, 한국대중음악상에서도 올해의 음악인을 2년 연속 수상하면서 음악성과 상업적 성과를 모두 인정받은 음악 그룹이 되었다. 2020년에는 《MAP OF THE SOUL : 7》를 발매해 대한민국 역대 음반 초동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하였고, 역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음반이 되었다. 이후 〈Dynamite〉를 발매해 빌보드 핫 100 3주 1위를 기록하였고,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 1위를 차지한 최초이자 유일한 대한민국의 음악 그룹이 되었다. 이어서 〈Savage Love (Laxed – Siren Beat)〉 리믹스를 발매해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하였다. 또한, 〈BE〉를 발매해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하였고, 타이틀 곡 〈Life Goes On〉은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하였다. 2021년에는 〈Butter〉를 발매해 빌보드 핫 100 9주 1위를 기록하였다. 이어서 〈Permission to Dance〉를 발매하였고, 빌보드 핫 100 1위를 기록하였다. (출처 : 위키백과)

방탄소년단의 빌보드에서의 성적은 순위 진입만이 아니다.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이자, 빌보드의 대표 시상식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에서 2017~2018년에 2년 연속으로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2019년에는 ‘톱 듀오 그룹상’과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2020년에는 ‘톱 소셜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이후 2021년에는 '톱 셀링 송',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 '톱 듀오/그룹', '톱 소셜 아티스트(Top Social Artist)' 등 4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

2022년 4월에 '빌보드 뮤직 어워드'가 발표한 올해의 시상식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 '톱 빌보드 글로벌 아티스트/미국 제외(Top Billboard Global 아티스트/Excl. U.S)', '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 '톱 빌보드 글로벌 송/미국 제외(Top Billboard Global Song/Excl. U.S.)', '톱 록 송(Top Rock Song)' 등 총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발표는 방탄소년단에게도 자체 최다 노미네이트(nominate) 신기록을 달성한 것이며, '톱 셀링 송' 부문에는 '버터(Butter)'와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2곡이 함께 수상 후보에 오른 것 역시 이례적인 일이다.

2022 빌보드 뮤직 어워드 3관왕 <사진출처 : MBNstar 보도기사>

이후 5월에 열린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는 ‘톱 듀오/그룹(Top Duo/Group)', '톱 송 세일즈 아티스트(Top Song Sales Artist)','톱 셀링 송(Top Selling Song)'의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6년 동안 총 12개의 상을 수상했는데, 과거에 비욘세가 속해 있었던 데스티니 차일드(Destiny's Child)가 총 11개, 이매진 드래곤(Imagine Dragons)이 총 10개를 수상한 것보다 높은 기록으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 역사상 최다 수상의 영예를 얻은 것이다.

이러한 방탄소년단의 영향력은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의 성과를 넘어선 지 오래다. 지난 2018년 9월 유엔본부 연설에서 “나를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자”라는 말을 통해 청년 세대를 응원했으며, 2020년에는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며 100만달러를 인권단체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에 팬클럽인 '아미'도 함께 100만달러를 모아 기부에 동참했는데, 이는 방탄소년단의 '선한 역향력'이 발휘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2021년 UN연설 및 퍼포먼스 <사진출처 : 헤럴드경제 보도기사>

2021년에 발표한 '퍼미션 투 댄스'의 경우는 음악적 성과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라는 쾌거를 넘어, ‘즐겁다’ ‘춤추다’와 ‘평화’를 뜻하는 국제 수어(手語)를 안무에 적용해서 선보임에 따라 청각장애인들의 삶에 희망과 활력을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21년 9월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되어 유엔총회 등 국제회의에서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