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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inebear Feb 01. 2019

FMD식단 2일차

두부된장양념채소비빔밥 + 샐러드

#FMD식단 #왜아직2일차? #힘든하루하루 #절대쉽지만은않음

      

○ 두부된장양념: 두부 20g, 된장 20g, 양파 10g, 들기름 10g, 호두 10g

○ 채소비빔밥: 현미밥 180g, 파프리카 40g, 느타리버섯 50g, 당근 50g, 연근 28g

○ 샐러드: 양상추 100g, 오이 100g, 당근 50g, 발사믹 식초+올리브오일 20g, 호두 10g


1

각 재료를 저울에 달아 양을 맞춘 뒤, 비빔밥에 들어갈 채소부터 채를 썰어 준비해 둔다.


2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채소와 소금을 살짝 뿌려 약간 센 불에 볶아낸다.

파프리카는 볶지 않고 비빔밥 타임에 함께 올려 비빈다.



3

잘게 채 썬 두부, 양파, 호두를 된장과 들기름에 비벼 만들면 끝.


4

샐러드는 양상추, 당근, 오이, 호두,씻고 자르고 발사믹 소스 뿌리면 끝.


5

완성!

★ 2일차를 마무리 하며...


1. 힘들다.

- 배고픔!

- 옆에서 라면 먹는 사람들이 밉다.

- 배고프다.

2. 뭔가 허기에 익숙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3. 뇌가 바보된 것 같다.

- 현미 양을 밥 하기 전에 재서 지었음... 밥을 하고 보니 양이 두 배가 됨.

- 것도 모르고 "와 많네!" 라며 좋아했는데... 좋아하며 점심, 저녁에 먹을거라고 두 개로 나눴는데 한 개가 하루 분량...ㄷㄷ 샐러드도 마찬가지였음... 나 샐러드는 분명 제대로 쟀는데? 왜 때문이야?....!!

- 하... 반으로 줄어든 양에 이건 꿈일거야! 라며 현실을 부정해봐도 소용이 없드아.

4. 그래도 배가 고프다. 밥이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5. 물을 겁나 마신다.  추운데 화장실 가기 너무 귀찮다.

6. 위를 줄인다는 생각으로 견뎌본다.

7. 오후에 누군가 간식으로 사온 떡볶이, 순대, 딸기의 유혹에 무진장 힘들었다.

8. 편하게 즐겼던 지난 일상이 너무도 소중해진다.

9. 내가 배고프다고 성질낼까봐 누군가가 두려움을 느낀다.

10. 준비가 오래 걸린다. 내일 껀 어떻게 또 하나...


그래도 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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