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경매를 이야기할 때,
우리는 무수히 많은 걱정을 받는다.
잔금은 어떻게 하고?
명도는 어떻게 할래?
그리고 임차인 집을 뺏는다는 게
말이라도 되는 소리야?
그런 무서운 일 벌이지 마,
네 돈은 묶이고 말거야
부동산시장이 이렇게 한파인데
괜한 일 벌이는 거 아니야?
나는 법원경매를 두고,
긍정적인 말을 들어본 적이 별로 없다.
그래도 나는 부동산을 사는 방법 중,
가장 좋은 방법은 경매라고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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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9일은 유난히 아팠는데,
몸져누우며 드는 생각은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하고 싶은 일은 해보고 죽자는 생각이었다.
아이들을 굶길 수 없었다.
맞벌이 월급으로는 부모님 봉양을 생각하면 한숨만 나왔다.
도전 해야지,
후회하고 싶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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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년 12월 12일 첫 입찰을 했다.
600만원 차이로 낙찰했다.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했다.
아파트 가격이 몇억짜리라서
마련할 방도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
23년 1월 9일 나는 다시 법원으로 향했다.
결과는?
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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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다.
안 될만한 이유는 찾으면 찾는대로 이유가 된다.
그러니, 우리는 되는 이유에 집중해야 한다.
왜 안 돼지?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할까?
안 되면 되게 하라. 어떻게든 길이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