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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킷kit Nov 13. 2019

일의 나침반이 되어줘, 미션파인더

우리의 일을 정의하는 툴킷, 일의 나침반

'무슨 일을 해?'라고 누가 물으면 뭐라고 설명할지 모르겠나요? '뭐 할 건데?' 라는 질문에 대답하기가 어렵고 막막한가요? '명확한 목표'가 없어서 모든 게 즉흥적으로만 흐르는 것 같나요?


개인아라면, 이런 상황을 생각해보죠. 여러분을 탐내는 여러 회사의 스카우터들이 있습니다. 연봉, 직무, 함께 일할 사람들은 어느 회사든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가치가 마음에 드는 회사를 골라내기만 하면 됩니다. 팀이라면, 이런 상황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에요. 여러 지원자들이 여러분의 팀에 들어오고자 줄을 섰습니다. 이전의 단계에서 능력의 출중함은 모두 검증된 상황입니다. 이제 일의 방향성이 맞는 사람을 골라내기만 하면 됩니다. 


어느 세월에 그렇게 하나고요? 그래서 만들어진 툴킷이 비전탐색툴킷, <미션파인더>입니다.


비전탐색툴킷 <미션파인더>

<미션파인더>는 개인이나 조직이 자신이 추구하는 일경험을 미션이나 비전과 같은 명확한 문장의 형태로 정의할 수 있는 솔루션 툴킷입니다. 조직의 입장에서는 참여자 모두 면접관이 되어 가상 지원자들의 미션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탐내는 스카우터들을 대상으로 가상 회사들의 미션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실제 자신의 미션을 찾아나가게 됩니다. 경험의 마지막에는 구조화된 질문들을 통해 도출된 키워드들을 이어 하나의 미션&비전 문장을 정의할 수 있습니다. 


툴킷이 만들어지기까지

일반적으로 미션은 '개인이나 조직이 미래에 만들고자 하는 세상의 모습이나 가치'를 의미하며, 비전은 '개인이나 조직이 미래에 도달하고자 하는 자신의 모습'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조직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미션과 비전을 반대의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미션이나 비전 달성을 위한 주요 과업까지 포함해 미션&비전 정의가 만들어진 경우도 많습니다. 



<미션파인더>는 사례 연구를 통해 확보된 5791개 키워드 중 6개 이상 기업의 미션&비전 정의에 실제로 사용된 상위 102개의 키워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또 추상적이거나 범용적인 키워드들이 높은 빈도 구간에 많을 수 밖에 없는 통계 특성상, 빈도와 상관없이 미션과 비전 탐색에 풍부함을 더해줄 수 있는 136개의 키워드를 더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미션파인더>의 데이터들은 단순한 아이데이션의 결과물이 아니라, 고도로 필터링한 238개의 키워드 중에서도 5개의 질문에 대해 각각 32개(총 160개) 엄선한 데이터입니다. 



일의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성당을 짓는 세 명의 석공> 이야기를 아시나요? 한 젊은이의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시냐”는 물음에 첫 번째 석공은 “돌을 다듬고 있지. 퍽 힘들고 짜증나는 일이야.”라고 대답했고, 두 번째 석공은 “나는 성당을 짓고 있소.”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석공의 대답은 “오랜 세월에 걸쳐 사람들이 평안과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의 일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를 이해하고, 나아가 내가 원하는 가치를 위해 일을 선택하거나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런 결과에 도달할 것인지도 어느 정도 구체화될 수 있다면 좋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미션과 비전을 탐색하는 것은 개인과 조직이 길을 잃을 때마다 방향을 찾을 수 있는, 일의 나침반을 드는 일과도 같습니다. <미션파인더>가 그 여정을 도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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