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쩌억
크게 하품을 한다.
깨어야 할 시간이다.
삶이라 부르는 여행지는
아프고 고되어
피가 터져나오고 살갗이 쪼그라들었으나
사랑이라 부르는 생명이
따뜻하고 환하여
스러지는 육신을 그득하게 채워주었고
돌아오는 길을 잃지 않게 밝혀주었다.
허락된 시간이 모두 끝이 났으니
유한의 껍데기는 걷어내고
영원의 숨결에 실려
돌아가야만 한다.
긴 긴 꿈
한 바탕 잘도 꾸었구나.
신지명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