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함께 하는 곳@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오면 많은 사람들이 들르는 명소가 있다. 바로 Pier 39. 그곳에 가면 도착하자마자 사방에서 '꺽꺽' 거리는 소리가 난다. 해변가에 가면 요트 정박장이 있는데, 요트들이 없을 때 비어있는 정박장 위에 올라온 거대한 동물 떼를 만날 수 있다. 바로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들(Sea lions). 많은 사람들이 물개로 잘못 알고 있는데 이들은 바로 바다사자들이다.
그런데 도대체 물개랑 바다사자랑 뭐가 다르다는 거지? 비슷하게 생겼는데 궁금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바로 이것.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좌)는 귀덮개(?)가 아주 작게 있다. 그리고 육지 상에서 앞으로 전진할 때 앞발과 뒷발을 활용해서 몸을 회전시키며 앞으로 전진한다. 물에서는 지느러미 같아 보이는 앞발을 이용해서 앞으로 진행하고, 뒷발은 배의 방향타처럼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동물원에 가면, 많은 곳에서 '물개쇼'를 많이 하는데 이들은 대부분이 물개가 아니라 바다사자이다. 주강현의 '관해기' 기록과 EBS 다큐멘터리 '하나뿐인 지구'에 따르면 독도 근처에서 '강치'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살았다고 한다. 하지만 일제시대에 어느 특수부대에서 기름과 가죽을 얻기 위해 마구잡이로 포획을 했고, 그로 인해 1974년에 북해도에서 포획된 바다사자를 끝으로 멸종했다고 한다.
반면에 물개 혹은 바다표범(우)은 조금 더 작은 체구이고, 귓구멍은 있지만 귓덮개(?)는 없다. 발이 지느러미 같지만 자세히 보면 긴 발톱이 보인다. 물 속에서는 꼬리 부분을 이용해 프로펠러처럼 앞으로 전진을 한다고 한다. 무늬는 굉장히 다양한데, 우리나라에는 백령도에 잔점박이 물개가 살고 있다고 한다. 중국과 백령도를 왔다 갔다 하며 이동하며 살고 있다고. 성격은 굉장히 마초적인 성격이어서 일부다처제를 고집하고, 수컷들끼리의 싸움에서 살아남은 몇 마리만이 대부분의 암컷을 거느릴 수 있다고 한다.
흔히 물개라고 불리는 바다사자는 이미 동물원에서도 많이 보았고, 샌프란시스코 Pier 39에도 가면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12-3월, 캘리포니아의 겨울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그리고 마음먹고 찾아가야 볼 수 있는, 흔하지 않은 새로운 동물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두 번째로 설명했던 '물개의 일종'인 코끼리 물범(Elephant seal). - 그나저나 이 계통의 해양동물들은 생긴 것도 비슷하고 왜 이렇게 어려운 걸까.... 이 아이들은 앞서 설명한 동물들과는 굉장히 다르게 생겼다. 우선 이름 앞에 '코끼리'라는 호칭이 붙는다. '코끼리'하면 떠오르는 게 바로 긴 코. 그래서 얘네들은 긴 코를 가지고 있다. 물론 수컷만.
이 코끼리 물범은 캘리포니아에서도 아무 때나, 아무 곳에서나 볼 수 있는 동물이 아니다. 특정 장소에서 특정 시즌에만 볼 수 있는데, 바로 12월 중순부터 3월 말까지, 지금이 바로 시즌이기 때문에 이곳을 특별히 소개하고 싶다. 최근에 다녀온 2곳을 오늘 소개하고자 한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한 시간 10분에서 한 시간 반. 혹은 산타크루즈에서 북쪽으로 30분 올라가면 들를 수 있는 곳이다. 스펠링이 특이하여 어떻게 읽는지 궁금할 텐데, 스패니쉬로 '아뇨 누에보' 주립 공원이라고 읽는다. 참고로 샌프란시스코에서 US-1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면 서부 바닷가의 거친 파도를 구경하며 갈 수 있다.
이곳에서 코끼리 물범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미리 가이드 투어를 예약하고 가야 하는데, http://anonuevo.reserveamerica.com/ 이 사이트를 통해서 미리 예약을 할 수 있다.한 사람 당 티켓 가격은 7불. 휠체어가 필요한 경우는 요청하면 휠체어를 지원해주기도 한다. 15분 간격으로 투어가 진행이 되고, 한 번에 약 15-20명 정도가 같이 그룹 투어를 하게 된다. 가이드들은 캘리포니아의 동물, 자연을 사랑하는 자원봉사자들 혹은 공원 관리인들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굉장히 재미있게 코끼리 물범의 특성, 습관, 생태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투어 한 번에 두 시간 반 정도 진행이 되고, 왕복 약 5km 정도를 걷게 되는데 오르막이 아니고 거의 평지이다. 하지만 코끼리 물범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중간부터는 모랫길이라 평지를 걷는 것보다는 조금 힘들다고 생각하면 된다. 바닷바람이 굉장히 센 날씨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바람막이 잠바와 모자, 장갑을 준비해 가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
주차장에서 관광센터로 가게 되면, 코끼리 물범의 생태에 관한 간략한 설명이 담긴 조그마한 박물관을 볼 수 있다. 그곳에서 가이드 투어 체크인을 하고 기다리게 되면 몇 시 몇 분 가이드 투어를 시작한다는 호출이 오게 된다. 가이드의 간단한 설명 후에 10-20분쯤 바다 쪽으로 걸어가게 되고, 이때부터 조금씩 걸으면서 가이드의 설명이 시작된다.
코끼리 물범도 앞서 설명했던 다른 해양생물들과 마찬가지로, 거의 멸종 위기에 이르렀었다고 한다. 1800년대에 기름을 얻기 위한 서부인들의 무분별한 포획으로 결국 이 종류는 전 세계에 200마리 정도만 남았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캘리포니아 주의 주 깃발, 상징인 곰이 바닷가에도 많이 살아서 코끼리 물범들이 해안가에 올라오는 것은 거의 상상할 수 없었고 오직 섬에만 정착. 결국 지금 현재의 캘리포니아 쪽에는 남아있지 않고, 멕시코 쪽 서부 해안가인 바하 캘리포니아에만 남았었다고 한다. 이 종류의 멸종을 우려한 많은 생태학자들과 동물 보호가들이 이들을 보호하는 캠페인을 연 덕분에 결국엔 늘어나서 1955년에 첫 코끼리 물범이 이곳에서 발견된 이후로, 이제는 캘리포니아 여러 곳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나 캘리포니아에 갈색곰(영어로는 Grizzly bear라고 하는데, 테디베어 인형이 바로 이 갈색곰. 실제로는 굉장히 포악해서 사람이나 동물들을 많이 공격한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주의 상징인데, 지금은 멸종해 버려서 하나도 없다. 참 아이러니컬하다.) 이 거의 멸종해 버린 까닭에(이게 사실은 슬픈 사실인데, 사람과 코끼리 물범이 살기에는 좋은 환경이 되어버렸다.) 결국 코끼리 물범들이 캘리포니아를 찾을 때에는 섬이 아닌, 해안가에 올라오게 되었다. 또한 아뇨 누에보 주립 공원 주위 바닷가에는 클램 조개, 전복, 삿갓 조개, 게들이 많이 살고 먹이가 많고, 절벽 중간에 해안가도 적당히 자리 잡고 있어 코끼리 물범들이 이곳을 찾게 되었다.
아래 그림에서와 같이, 수컷들은 일 년 동안 알래스카 해안가를 거쳐 러시아의 동북쪽 해안인 베링해 근처까지 갔다가 다시 캘리포니아 쪽으로 다녀오는 행로를 따르게 된다. 수컷들은 해안 근처의 바닷가 제일 바닥까지 깊이 잠수해서 물고기들을 잡아먹으며 덩치를 불리게 된다. 그래서 무게가 2-3톤 정도 나가게 된다고. 그리고 암컷들은 캐나다 밴쿠버 앞 해안까지는 수컷들과 이동 경로를 같이 하다가 북쪽으로 진행하지 않고 태평양 한가운데, 하와이 북쪽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행태를 보인다. 암컷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태평양 오징어라고 한다. 이들 역시 잠수 능력이 뛰어나 심해에 사는 물고기들을 잡아먹으며 산다.
암컷과 수컷들은 12-3월에 육지에 모이게 되는데, 이때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앞에 설명했던 물개들의 특성과 같이, 이들은 일부다처제 하렘 형태의 가족 형태를 이루기 때문에 수컷들 간의 서열 다툼이 굉장히 세게 일어난다. 청소년기의 수컷들은 이때 싸움에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암컷과는 거리가 있는 구석 지역의 해안가에 그냥 널브러져 있게 되고, 다 자란 수컷들만이 싸움을 하게 된다. 그래서 보통 3%의 수컷만이 짝짓기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아뇨 누에보 주립 공원은 이 짝짓기가 이루어지는 곳 중의 하나로, 12-3월에 이곳에 방문하게 되면 수컷 코끼리 물범 간의 싸움, 짝짓기, 새끼 양육 등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가 있다.
해안가에 다다르니 이곳저곳에서 깊은 복식 호흡으로, 몸통 전체를 울리며 '꺽꺽'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디서 나는 소리일까? 싶었는데 곳곳의 덤불 속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린다. 모래 빛깔을 닮은 참치 같은 녀석들이 해안가 곳곳에 누워있는데, 사실 설명을 안 듣고 그냥 야생, 그냥 아주 먼 거리에서 발견했다면 참치가 육지로 올라와 떼죽음 당한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다고 하는 것이 나의 첫인상이었다. 태평양에서부터 헤엄을 치고 마침내 육지에 다다러서 피곤해서 계속 몇 달 동안 널브러져 자는 것이 바로 이들의 캘리포니아 겨울나기 하루 일과.
코끼리처럼 긴 코를 가지고 있는, 상대적으로 덩치가 큰 녀석들이 수컷이고 납작하고 눈코입 모인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는 녀석들이 암컷이다. 대부분의 암컷 옆에는 아주 검은 작은 녀석들이 붙어있는데 이들이 바로 갓 태어난 새끼들이다. 많은 새끼들이 엄마 젖을 먹고 있고, 새끼와 엄마 간에는 '꺼이꺼이' 소리를 지르며 대화를 나눈다. 짝짓기를 마친 코가 큰 수컷들은 홀로 누워 낮잠을 자는 경우들이 많은데, 수분이 말라서일까? 추워서 일까? 자꾸 자다가 앞발로 흙을 쓸어내리며 자기 몸에 끼얹어 덮는 행동을 하고 있었다. 아직 그 행동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곳곳에서 새끼 낳은 암컷들이 맑은 눈망울로 새끼들을 다그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흰자가 없는, 검은 눈망울이 꽉 차서 더 착하게 느껴지는 거대한 귀요미들이었다. 반면에 해안가에선 수컷들끼리 서로 몸을 부딪히며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동물의 왕국' TV 프로그램에서처럼 아주 거칠지는 않았다. 가이드 말로는 며칠을 두고 싸우는 중이라 장기전이기 때문에, 서로 급격한 체력 소모를 피하고 계속해서 힘겨루기를 하는 중이라고 한다. 밤에는 아마 과격해질 것이라고 한다.
이곳을 방문할 때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짝짓기 시즌이기 때문에 수컷들이 아주 예민하다. 따라서 사진을 찍기 위해 너무 가까이 가서는 안 된다고 한다. 모래 위에서 생각보다 이 코끼리 물범들이 이동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관광객을 덮칠 수도 있다고 하니, 너무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따라서, 망원 렌즈를 가져온다면 좀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는 까먹고 망원렌즈를 안 가져가서 정말 후회를 많이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네 시간을 내려가거나, 혹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네 시간을 올라가면 도달하는 곳. 바로 코끼리 물범 비스타 포인트(Elephant seal vista point)이다. 사실 굉장히 지리적으로 애매모호한 위치라 추천하기가 어렵긴 하지만 근처 10분 거리에 허스트 캐슬(Hearst Castle, 다음에 이곳에 대해 따로 글을 쓰도록 하겠다.)이 있어 이곳을 방문하는 겸 같이 들러보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이곳은 마음먹고 갔던 곳이 아니고, 그저 허스트 캐슬이라는 곳을 갔다가 우연히 가게 된 곳이라 별로 기대는 안 했었는데 정말 깜짝 놀랐다. US-1번 도로를 따라 운전을 하다가 바다를 보려고 고개를 왼쪽으로 돌렸을 때, 엄청나게 많은 차들이 주차된 것을 보고 여기 뭔가 있구나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여기가 코끼리 물범을 잔뜩 볼 수 있는 곳인 줄 알지 못 했다. 주차를 하고 내렸을 때, 아뇨 누에보와는 비교도 안 되는 엄청난 '꺽꺽'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왔다. 아! 여기 대단하겠구나! 입구에 도착하자 이런 장관이 펼쳐졌다.
우아! 이게 뭐야! 세상에... 정말 할 말이 없게 만드는 풍경이었다. 몇 백 마리의 코끼리 물범이 해안가에 누워있는데 자연에 대한 경외감에 덜덜 떨며 감탄을 할 수밖에 없었다. 아프리카의 사바나 초원이 아닌데도 아프리카의 야생, 해양 버전에 온 듯한 느낌이었고, '동물의 왕국' TV 프로그램을 보다가 TV 속으로 떨어진 느낌이었다. 이렇게 많은 야생 동물을 한꺼번에 보는 것은 정말 태어나서 처음이었고 너무 기쁜 마음보다도 너무 놀라고 황홀한 느낌에 계속해서 입을 다물지 못 하고, 아무 말도 못 하고 계속 "우아..... 우아....." 감탄사만 연발했던 것 같다.
거친 바다에서는 파도가 굉장히 높이 휘몰아치고 있었고, 부서지는 파도 속으로 종종 코끼리 물범들이 지상으로 상륙하고 있었다. 갈매기들이 틈틈이 자고 있는 코끼리 물범 사이사이로 걸어 다니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예민한 코끼리 물범을 건드려 잡아 먹히는 것은 아닐는지 굉장히 조마조마했다. 갓 태어나거나 태어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검은 빛깔의 새끼들은 엄마 옆에 딱 붙어 자거나 엄마 품 안으로 파고들기 일쑤였고, 눈도 작거나 잘 뜨지 못 하는 새끼들은 본능적으로 엄마 젖을 찾아 입에 물고 쪽쪽 빨아 당기며 생명을 이어가고 있었다.
널브러져 있는 암컷들은 꽤나 지친 듯했고 자는 모습에서 꽤나 오랜 시간 바다를 건너오며 느꼈을 누적된 피로가 느껴졌다. 정말 곤히 자는 모습이 마치 며칠 밤 야근을 하고 주말에 쓰러져 자는 일반 직장인들의 모습과 흡사했다.
덩치가 큰 수컷들이 암컷 사이에 종종 누워있었는데 덩치가 큰 녀석들일수록 코가 길고 굉장히 거칠었다. 가끔 자신보다 조금 덩치가 작은 수컷들이 틈새를 타 암컷 사이로 파고들라 치면 몸을 일으켜 크게 위협을 하며 '꺽꺽' 소리를 질러댔고, 그 마저도 안 통하는 경우엔 서로의 가슴을 부딪히며 싸움을 걸고 있었는데 보는 사람마저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그런 대자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몸집은 큰데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은 아주 귀엽고 평화로운 그런 동물이었고, 특히나 자다가 눈을 떠서 눈을 깜빡거리며 내 눈과 마주칠 때면 너무 귀여워서 쓰다듬어 주고 싶을 정도로 너무 귀여운 그런 코끼리 물범 떼였다.
자연을 경험하는 여행을 하면 참 좋은 점 중의 하나가,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며 내 존재가 아주 미미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나보다 몇 배는 덩치가 큰 이 코끼리 물범 떼의 지상 상륙을 보면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지구의 참 작은 일부이고, 인간들 중 나는 참 한낯 작은 존재이구나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내가 자연의 지극히 일부이고, 크나큰 지구의 역사 중 티끌만큼도 안 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그동안 내가 해왔던 고민들, 걱정들, 욕심들이 다 부질없음을 느끼게 된달까.
그와 동시에 지구 상에 모든 동물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사람의 포획이 이 동물의 멸종을 가져올 수도 있고, 이 동물의 멸종이 언젠가는 나비효과처럼 인간에게 어떤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겠지 하고 생각하게 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 동물들이 생존을 위해, 그리고 번식을 위해 하루하루를 정말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또 한편으로는 나 또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야지 하고 다짐하게 된다. 하루하루가 헛되지 않게... 그렇게 살아야지 하고 말이다.
겨울에 캘리포니아를 찾는 많은 사람들이, 이 시즌에만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자연의 위대함을 바라보며 나름의 감상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 이곳을 소개해 보았다^^
* 코끼리 물범(Elephant Seal) 관련 정보
- 관람 가능 시즌: 12월 중순 - 3월 말
- 관람 포인트: 짝짓기 시즌이므로, 수컷들간의 싸움, 짝짓기, 새끼 양육 등을 볼 수 있다.
- 관람 지역: 아뇨 누에보 주립 공원(가이드 투어 사전 예약 필수, 웹사이트는 위에 글 참조, 인당 7불, 두 시간 반 소요, 5km 정도의 하이킹 동반), 코끼리 물범 비스타 포인트(예약 없이 관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