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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해달 haedal Mar 14. 2021

제로 웨이스트+비건 Week 1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으로 운영되는 환경단체로


전 세계에 그린피스 글로벌(greenpeace.org/korea)이 있고

그린피스 한국지부(greenpeace.org/korea)가 있다.


한국에는

환경운동연합(kfem.or.kr)이 있고,

그 산하에 서울환경연합(ecoseoul.or.kr)이 있다.


다들 다양한 활동과 프로젝트를 기획, 실행하는데 IT 발달, sns 발달로 그 행동이 더 광범위해지고 있어 반갑다.


서울환경연합의 2020년, 플라스틱에 포커싱 한 플라스틱 일기 쓰기 프로젝트에 이어

2021 올해는 제비(제로 웨이스트 + 비건 ) 프로젝트에 지원했다. 지난주 월요일 3월 8일 첫 미션이 시작되었고 일주일이 지난 오늘 나의 일상을 돌아다보는 글을 올린다.


제로 웨이스트는 꽤 오래전부터 노력을 해온 터라 새삼스러울 것은 없었다.

문제는 비건 미션.


나는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채식주의자들을 존경한다. 육식은 축산 산업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 항생제 과다사용으로 인한 사람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 문제를 인식은 하고 있었고, 동물 복지, 무항생제 등... 되도록이면 동물들에게 잔인하지 않고, 지구에도 너무 해롭지 않은 방식의 육류를 소비하려고 노력하는 정도였다.


이번에는 더 나아가 일상화된 계란 반찬을 먹지 않는 식습관에 도전해보려고 했다.


우선, 한살림이나 인근 마트에서 구매하던 계란, 동물복지 계란이었지만, 구입을 그만두었다. 계란 없이도 식단에 큰 문제는 없었다.


그 이전부터 햄도, 베이컨도, 소시지도 어쩌다 사고 거의 구매하지 않았다. 우유는 한 달에 종이팩 1리터 정도 먹을까 말까 했고, 대체로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요구르트는 요구트르가 들어간 과일 소스를 어쩌다 만들 경우를 제외하고 거의 사 먹지 않았다.


부족한 단백질은, 일상적으로는 '콩자반' 반찬으로 대체했다. 검은콩을 간장 베이스 양념에 졸인 콩자반은 꼭꼭 씹어먹으면 치아 건강에도 도움을 주고, 단백질도 섭취할 수 있어 상당히 훌륭한 대안이 되었다.


문제는, 육식과 생선을 즐기는 남편.

종종 가는 동네의 가정식 식당에 가서 삼겹살을 사 먹으면서 코로나로 어려운 자영업 하시는 분들 도울 겸 부족한 육류 섭취를 일단은 해결하고 있다. 한살림에는 '보리 살림'이라는 브랜드의 돼지고기를 판매한다. 돼지를 쾌적한 환경에서 키우는 축산 브랜드이다. 돼지는 본래 깨끗한 것을 좋아한다는데 저렴한 돼지고기는 그 축산 환경이 의심스럽다. 너무 싸게 고기를 파는 집은 피하려고 한다. 소고기도 마찬가지.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자영업이 다소 살아나면, 한살림에서 '보리 살림' 돼지를 사고, 이동 거리가 길지 않은 무항생제 유기 한우를 어쩌다 사서 먹으려고 한다.


3월 초에는 집안 사정으로 이동이 많았다. 손님맞이도 있어서 불고기 하느라 소고기도 구입했고 또 먹었다. 나의 선택이 아닌 주위의 선택으로 계란과 우유, 고기 섭취가 많은 식사 환경에 처하게 되었는데 이번 주부터는 이 모든 상황이 많이 해소되어 채식에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 같다.


남은 불고기를 오늘 맛있게 구워 먹고 힘내서 채식!


이라고 습관적으로 쓰고 말았다. 힘을 내는 것은 채식으로도 가능할 텐데 왜냐하면, 인간의 내장이 이렇게 길이가 긴 것은, 동물 사냥이나 축산으로 인한 육식을 소화시키기보다는 열매를 따 먹거나 풀을 뜯어먹다 보니 소화시키는 과정이 길어져서라고 한다.


불고기도, 삼겹살도 정말 맛있다. 삼겹살은 그 소리하며...


머나먼 비건의 길이여.


일단 다음 주도 계란과 우유를 전혀 구매하지도, 섭취하지도 않는 것으로.



#제비프로젝트  #제로웨이스트 #비건 #zero_waste #Vegan





Vegan


육류[8], 가금류, 난류, 어류, 유제품을 금한다[9]

케이크를 비롯한 과자도 모두 두유, 두부나 코코넛 밀크 등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것을 먹는다. 비건 외에는 계란이나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이 이러한 제품이나 레시피를 많이 찾는다.

버섯 같은 균류, 미역, 다시마 같은 해조류들은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식물만으로 보충할 수 없는 영양소를 섭취하도록 도와주는 귀중한 자원이다.[10]

비건 중 상당수는 동물의 털로 만들어진 의류(양모와 거위털 패딩 등), 동물 실험으로 만들어진 약품이나 화장품, 코치닐을 비롯한 동물성 색소류 역시 사용을 거부한다. 이 뿐만 아니라 동물성 색소가 사용된 음식들도 먹지 않기 때문에 시판되는 음료수, 소스 등의 대다수도 수용하지 않는다.

흔히 '비건'이라고 보통 동물권을 이유로 육식[11]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뜻하기도 한다. 동물권을 이유로 육식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대개 비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비건'이라고 하면 단순히 '채식주의자'라는 뜻을 말하기 보다는 '동물권자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경향이 강하다. 사실 채식을 하기 위해 동물권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동물권을 지지하기 때문에 채식을 하는 것이므로, 두 부류 중 본질에 가까운 쪽은 오히려 채식주의자 보다는 동물권자이다.



로-비건 (Raw-veganism)
생식-채식주의. 원시 채식주의. 비건을 바탕으로 한 식이로, 음식을 불을 사용해서 가공해서 먹지 않고 자연 상태 날 것 그대로 먹거나 말려서 먹는 방식이다. 한국 선승 성철 스님은 바로 이 로-비건인데 솔잎 몇 이파리, 생당근, 생쌀, 김 몇조각이 평생 식단이었다. 제자가 많이 먹으면 팼다. 지금도 대형사찰이 아닌 소규모 암자에 기거하는 스님들은 이런 식의 로-비건 수행을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데, 그 기원은 동북아시아 대승불교 승려들의 정통 불교의 수행법이 아니라 도교의 벽곡법에서 유래했다.


( 출처 : 채식주의 나무위키 )




서울환경연합 제비 프로젝트 1주차 미션





온실가스 줄이기를 위한 '두발로 지, 구하자' 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도 시작하네요.


[참가자 모집] 온실가스 지금 당장 줄일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두발로 지,구하자!’ 함께해요! (~3.21)

http://ecoseoul.or.kr/archives/42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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