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작가들을 위한 입문 가이드
<하루 1시간, 8주에 끝내는 책 쓰기> 및 나다움스쿨 원데이클래스 서평
작년 가을부터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된 작가님이 있다. 20대 후반에 벌써 2권의 책을 쓰시고 <나다움스쿨> 플랫폼을 통해 온, 오프라인으로 책쓰기 코칭 및 강연을 진행하고 계신 "최영원 작가님". 최영원 작가님은 처음 알게 된 작년 9월 이후, 6개월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수십개의 강연과 유튜브 채널 출현 등 <책 쓰기>라는 주제로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루 1시간, 8주에 끝내는 책쓰기>와 나다움스쿨 원데이클래스를 바탕으로 나의 첫번째 책의 얼개를 만들고자 한다.
1. 책을 쓰려는 이유?
"앞으로는 직장이 아닌 업을 찾는 것이 중요한 사회가 되었다. 좋은 대학에 입학해 대기업에 취직하면 성공한다는 성공방정식은 통하지 않는다. 내 강점을 살리고 열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업이 필요하다."
- 카카오 김범수 의장 - p. 17
N잡러, 개인 퍼스널 브랜딩 등 다양한 밥벌이 수단이 생기면서 스스로 일을 창출하고 브랜드화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더 이상 직장의 수입으로만 의존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난 것이다.
책과 강의에서는 가. 전문성 나. 퍼스널 브랜딩 다. 수익 창출 이렇게 3가지에 기인한다고 이야기 하였다. 나는 "책쓰기를 통해 나의 유의미한 지식과 경험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사람이 되고자 한다."라고 정의하였다.
2. 책쓰기의 본질 (자.기.집) = 기한을 정한 글쓰기
누구나 8주 안에 책을 완성할 수 있다.
책 쓰기는 자료조사, 기획하기, 집필하기 이 3가지 순서를 따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가. 자료조사(1~2주) : 이미 출간된 주제의 책을 최소 10~20권을 읽는 것이다. 이 때, 짧은 시간 안에 몰아서 책을 읽어야 한다. 경쟁 도서들을 읽으며 책마다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은 당신이 쓰고자 하는 책에도 넣어야 하는 내용이며 반대로 부족한 부분을 느꼈다면 그 부분을 보충해서 적으면 된다.
나. 기획하기(1~2주) : 대중성, 전문성, 차별성 이 3가지가 포함되어야 한다. 지금 쓰고자 하는 책의 예상 독자들이 현재 어떠한 책을 원할까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현재 영국에 온 지 6개월 정도 되었고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가상의 소설을 쓰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종류인지는 아직 말할 수 없지만, 흥미롭게 쓴다면 독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을까 하는 허황된 상상을 한다.
기획 단계에서 필요한 성공하는 책의 제목을 정하는 5가지 기준으로 실제 제목을 정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공유한다.
1. OO 하는 기술, 전략, 방법, 비밀, 비결, 노하우, 습관 등의 제목
ex. 송사무장의 부동산 경매 기술
2. 질문 형식의 제목 ex.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3. 의외성을 활용한 제목 ex.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4. 공감 혹은 위로를 줄 만한 제목 ex.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5. 실질적인 도움을 나타내는 제목 ex. NFT 사용 설명서
다. 집필하기(6주) : 책쓰기 위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책 쓸 때의 핵심은 완전한 몰입이다. 책쓰기를 방해하는 요소들을 찾아 의도적으로 배제해야 한다.
다음은 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목차 작성법이다.
목차 선정을 위한 5단계
1. 내가 쓰고자 하는 책의 키워드를 정한다.
2. 해당 키워드를 주제로 하는 책 10권을 구매한다.
3. 각 책별로 목차를 모조리 옮겨 적는다. 이 때, 장제목이 아닌 중제목을 옮겨 적도록 한다.
4. 옮겨 적은 목차 (중제목)들을 공통된 주제로 묶어 본다. 이렇게 최소 5개의 그룹을 만든다.
5. 그룹별로 묶인 중제목을 나의 언어로 변형해 본다. 해당 그룹에 속하는 중제목을 새로 만들어봐도 좋다.
책의 목차는 5개 내외의 장제목과 40개 내외의 중제목으로 구성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나는 소설 집필인 만큼, 내가 경험했던 것을 줄글로 프리라이팅한 후에 소설의 전개순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조금 구체화 되면 브런치에도 공유할 예정이다.
3. 출간 노하우
나에게 맞는 출판사를 고르는 데 힘 써야 한다. 같은 책이어도 어떤 출판사를 만나는 지에 따라서 책의 퀄리티나 판매 부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때 출판사에 전달하는 출간 기획서 작성의 핵심은 눈에 띄어야 한다는 점이다. 출간기획서 작성을 통해 출판사로 하여금 어떤 목적의, 어떤 내용의 책으로 구성할 것인지 뚜렷하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책과 강연에서 중요한 부분을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한동안 영국에서 적응하느라 글 쓰는 것에 많이 소홀했었는데 일주일에 1시간 이상씩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려고 한다. 브런치 글도, 나의 소설 글도 시작한 만큼, 지속적으로 써서 끝맺음을 할 수 있는 올해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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