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 글의 제목. 출간도전기를 쓰기로 하고 불연듯 떠오른 문장 "평범한 이야기도 책이 되나요?" 알고보니 며칠 전 들었던 카카오 음의 "평범한 이야기로도 에세이집을 낼 수 있을까요?"의 표절이었다. 전혀 몰랐는데, 글을 올리고 한참 뒤 브런치팀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깨달았다. 부끄러움에 글을 지우려다 경각심을 가지려고 계속 두었다.
두번째. 공모할 에세이의 소제목. 소제목이 계속 '~외로웠다' '~외로워졌다'로 끝나기에 다른 변주가 없을까 생각하고 쓴 제목이 꽤 마음에 들었는데, 글을 올리기 직전 이상하게 어디서 본 문장같아서 검색해보니 얼마 전 메인에서 본 제목이었다. 의도치 않은 표절 두번째. 깜짝놀라 제목을 바꾸었다. 큰제목은 검색해봤는데 소제목은 덜중요하다 생각해서 검색을 안했는데, 무조건 제목을 검색해보는 습관을 가져야겠다. 좋은 문장은 왜이렇게 뇌리에 잘 남는지. 의도치 않은 표절이 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