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없던 시장을 만드는 캐스팅엔의 거대한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열망
어느 날 부터인가
애플이
아마존이
테슬라가
카카오가
배달의민족이
쿠팡이
토스가 저마다의 기업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하던 기업들과는 다른 양상의 가치를 말합니다.
그들 가운데는 기존 기업들의 성공방정식으로는 정의될 수 없는, 창조, 협력, 열정과 같은 무형의 가치와 합의가 중심에 자리한 기업들이 있었습니다. 마주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멤버들이 창업자가 되어 현상을 해결하고 본질에 다가섭니다. 미션과 비전과 같은 명문화된 가치를 암기하지 않습니다. 조직의 중심에는 선택된 혹은 합의된 핵심 아이덴티티와 무형의 가치가 자리합니다. 대표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이 이 가치를 기준으로 움직이고 의사 결정합니다.
애초부터 가치를 이해하고 추구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합류 했을 가능성이 크고, 유사한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뒤이어 합류합니다. 이들은 행동의 기준이 명확합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바라보는 중심에 대표와 창업자가 아니라, 기업의 핵심가치와 기준이 위치합니다.
기업의 핵심가치는 훨씬 더 높은 위계에서 마치 사람이 생각하고 행동하듯 대표를 비롯한 모든 구성원들을 응집시키고 한 방향으로 흐르게 하는 원심력이며 상위법이자 기준입니다.
예를 들어, 협력이 기업의 핵심가치 중 하나라면, 이와 상반되는 가치관과 결정은 다양한 관계의 원심력에 앞서, 핵심 가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나는, 애플의 "Think different"를 잘 압니다.
나는, 토스의 "금융부터 바꾼다"를 들었습니다.
나는, 테슬라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세계적 전환"이 위대해 보였습니다.
어떤 기업의 슬로건은 너무 멋졌습니다. 심지어는 깊은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찬란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입니다. 위대 해 보이기까지 하는 핵심 문장이 어떤 이들의 영감과 계기로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너무 유명했고, 내가 관심을 가진다고 해서 특별히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하리란 걸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2020년 캐스팅엔의 가장 큰 변화는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일하는 사람들에게 자유와 기회를
매주마다 자신의 성장을 말 할 수 있다는 건 실로 값지고 보배로운 일임에 틀림없습니다. 어떤 순간에는 이곳을 스쳐 간 동료들의 얼굴이 선명하게 떠올랐습니다. 조금 더 일찍, 미래를 말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이 가시지를 않습니다.
수년간 일관된 구심점을 찾지 못해 애태우던 캐스팅엔에 등장한"MTP"는 누군가에겐 낯설게 느껴질 법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유 있는 신호였고, 간절함의 결과였습니다.
비로소 공동체로써 가져야 할 온전하고 하나된 방향과 바람이 실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어느날인가는 스스로에게 몇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나는 정말 왜? 이일을 할까?
이 일은 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 일이 이루어진다면, 나와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세상 모든 조직들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거래하는 AI 기반의 마켓이 제공되면 일하는 사람들에게 자유와 기회가 제공될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헌법조항의 한 단락과도 같습니다.
"우리 기업의 모든 가치는 MTP에 있고, 모든 결정은 MTP로 부터 시작된다."
물론, MTP의 그것이 누구에게나 전적 동의가 된 상태는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우리의 고단한 수고와 집념이 하나 될 수 있는 계기는 그리고, 단연 MTP의 실체는, 세부적인 행동 원칙에서 마침내 그 빛이 드러납니다.
하나. 우리는, 매 순간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치열하게 생각하고 대화하고 행동합니다.
둘. 우리는, 선택과 결정은 그 일을 하는 각자가 하고 모두가 그 결정을 우선 따르고 존중합니다.
셋. 우리는 지금 불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실행할 방법을 항상 찾아냅니다.
넷. 우리는 정직하게 행동합니다.
과정과 결과라는 케케묵은 논쟁을 넘어, 매 순간 치열하되 존중하고 정직하겠다는 우리의 선언이 생각과 행동과 문화 속에 속속들이 깃듦으로써 완성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움트기 시작했습니다.
개개인이 하나의 심상을 품고 행동한다는 게 불가능할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가능하겠다. 혹은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열망이 일렁이기 시작합니다. 아직은 표현이 서툴지만,매일 매일 한 걸음씩,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살면서 우리는, 도저히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도전하지 않으면, 과연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아마도 평생 모를겁니다. 생각 해 보면 우리 인생은 각자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일을 위해 부름 받았을지모릅니다.
캐스팅엔은 토대입니다.
토대는 성장의 자양분이며, 계기와 목적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덩그러니 그릇만 존재하던 곳에 비로소 가치와 방향과 의미가 부여되었습니다.
길을 찾는 사람은 그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랑은 구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고, 기회는 문을 두드리는 사람에게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가 오랜동안을 함께 했음에도 좀처럼 느끼기 힘들었던 일들이 캐스팅엔에서도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동료들이 각자 가진 깜냥을 넘어 소유하게 될 깊은 경험과 성과가 훗날 어느 순간에고 생각나는 또렷하고 선명한 모습이기를 희망합니다.
이제,우리에겐, MTP를 살아내고 지켜낼 책임이 부여되었습니다.
"캐스팅엔이 꿈꾸는 명확한 미래(MTP)는 현재의 시작으로 시작됩니다. 치열한 현재로써 다가 올 미래가 보다 더 가까워 질 수 있음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