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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관우 Dec 01. 2018

별을 쳐다보며

백스물세 번째

        별을 쳐다보며        노천명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이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고 걸어갑시다

친구보다
좀더 높은 자리에 있어 본댓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댓자
또 미운 놈을 혼내주어 본다는 일
그까짓 것이 다아 무엇입니까

술 한 잔만도 못한
대수롭지 않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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