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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세준 Jan 11. 2022

딸의 프라이버시

딸기 #220111

얼마 전 연두의 어린시절(9개월차) 목욕 사진을 페북에  올린 적이 있다.


그런데 그걸 본 연두가, 사진에 자신의 민감한 부분이 나오니(뱃살과 찌찌,,,) 올리지 말라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


그러고보니 대략 작년(6살)부터는 이제 목욕도 엄마하고만 하고 속옥만 입은 모습은 아빠에게 보이려 하지 않았다.


점점 자의식이 강해지고 그에 따라 프라이버시 개념도 생긴듯하니 그저 기특하고 뿐이다.


이제 아가라고 부르면 바로 나 아가 아니거든요~ 하는 반박이 들어오는 나이가 된 연두.


한편으론 아쉽고 한편으론 대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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