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대 후반
잘 나갔던 운동선수 아들은
큰 부상 후 장애인이 되어버림.
계속 아파서 옆에 있어야함
아내와는 이혼 예정
그 여자는 재산외에는 관심없음.
애들도 나 몰라라
부모님 아픔
어머니 치매.파킨스병
아버지 신장투석. 심장병
직장 파탄
줄 잘못선자는 후배밑에서
승진도 포기되고
평생 안해본일 하면서 욕먹어야함.
사는게 서럽다.
가난한 집 아들로 나서
이갈고 공부해서 명문고.대.대기업본사 왔고
이재가 밝아 재산도 크게 모았지만.
하~~ 의미가 없고나
끝내 내 곁에 남은건 짓무러진 서러움뿐이다.
명절 달밝은 밤에 삶의 종말을 고민했으나
아직 남은 어매.아배의 이야기로 살아야하고
아들놈 간병때문에 살아야했다.
신이 내게 준건
전쟁같은 하루하루와
지옥같은 서사.
그리고 선홍빛 서러움.
스스로에게 비참해지지말자.
스스로에게 서러워말자.
난 강하다
백번 되뇌어도
약해진다.
명절 새벽달아래에서.
넋두리해본다.
술 한잔 안마시고도
이리 넋두리할수있는
거품같은 사연으로 둘러쳐진
내 처지가...
그저 서.럽.다